與최고위원 ‘친명2: 친청3’으로…“김용 지지” 임미애-김영호 사퇴

수원·고양=김자현 기자 2026. 8. 16.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주말 동안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이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수도권에서 당선권 과반을 한 차례씩 주고받으며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17일 전국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상태에서 친청계가 누적 득표율로 선출직 최고위원 몫의 우위를 가져갔지만 당선권을 경쟁하는 각 후보 간 격차가 근소해 최종 당락은 30% 비율로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재외국민 투표 결과를 종합한 뒤에야 확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남 경선까지 친명3: 친청2
16일 수도권 경선서 뒤집혀
4~6위 후보 격차 0.31%p 불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윤·한민수·김영호 최고위원 후보, 송영길·정청래 당대표 후보, 한 직무대행, 김민석 당대표 후보, 소병훈 선거관리위원장, 서미화·김용·김미애·박선원 최고위원 후보. 2026.8.16 ⓒ 뉴스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주말 동안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이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수도권에서 당선권 과반을 한 차례씩 주고받으며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15일 호남 경선까지 누적 득표로 당선권인 5위까지 친명 3명, 친청 2명 구도였지만 16일 수도권 경선에서 친명 2명, 친청 3명 구도로 뒤집힌 것이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8.16 ⓒ 뉴스1
16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권 순회경선 직후 누적 1위를 친명계 박선원 후보에게 내줬던 친청계 최민희 후보는 이날 서울·경기 순회경선 결과 누적 득표율 16.91%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 후보는 누적 득표율 16.60%로 최 후보를 0.31%포인트 차로 추격하고 있다.

당선권인 5위 쟁탈전도 치열했다. 친명계 서미화 후보가 누적 득표율 15.18%로 3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주 차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 경선까지 6위에 머무르던 친청계 이성윤 후보가 호남과 수도권에서 권리당원 표심을 끌어모으며 누적 득표 13.94%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린 것. 이어 친청계 한민수 후보가 13.77%로 5위로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6. 고양=뉴시스
반면 호남 경선 직후 4위를 차지했던 친명계 김용 후보는 서울에서 13.80%, 경기에서 14.57%로 6위에 그치면서 누적 득표율 13.62%로 당선권 밖인 6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8명 중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당선권은 친청계가 3명(최민희·이성윤·한민수), 친명계가 2명(박선원·서미화)을 차지했다. 이어 임미애(6.62%) 김영호(3.37%) 후보 순이었다.

17일 전국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상태에서 친청계가 누적 득표율로 선출직 최고위원 몫의 우위를 가져갔지만 당선권을 경쟁하는 각 후보 간 격차가 근소해 최종 당락은 30% 비율로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재외국민 투표 결과를 종합한 뒤에야 확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선권을 다투는 5위 한 후보와 6위 김 후보 간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0.15%포인트(2312표), 4위 이 후보와 6위 김 후보와의 격차도 0.31%포인트(4951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8.16 ⓒ 뉴스1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6. 고양=뉴시스
임미애 후보와 김영호 후보는 이날 “김용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달라”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계파 간 접전 구도 속에 이날도 후보들 사이의 날 선 신경전이 이어졌다. 서 후보는 경기도 합동연설회에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언급하며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어물전, 썩은 냄새가 난다’ 등 온갖 막말로 대통령을 흔드는 자들로부터 대통령을 굳건히 지키자”고 친청계를 겨냥했다. 반면 한 후보는 친명계를 겨냥해 “당원동지 여러분 반명(반이재명)과 분열주의, 신천지를 주장하는 자들을 심판해 달라”고 했다.

수원·고양=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