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200mm 물폭탄‥바닷물 넘치고 곳곳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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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호남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해남에는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목포와 영암 등에서도 1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졌는데요.
해안가에서는 폭우에 만조가 겹치며 바닷물이 해안 도로를 넘어가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남광주 목포항에 인접한 건어물 상가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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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젯밤 호남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해남에는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목포와 영암 등에서도 1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졌는데요.
해안가에서는 폭우에 만조가 겹치며 바닷물이 해안 도로를 넘어가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윤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광주 목포항에 인접한 건어물 상가 거리입니다.
골목 안으로 흙탕물이 거세게 밀려듭니다.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성인 종아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밤사이 내린 폭우에 만조가 겹치면서 바닷물이 부두와 해안도로를 넘어 상가까지 덮친 겁니다.
젖어버린 건어물은 건어물이 아닙니다.
상가마다 문 앞에는 내다 버린 상자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정명자/건어물 상인] "이런 것도 이제 못 쓰지, 못 팔아요. 이런 것도 못 판다고… 한 천만 원 정도? 천만 원 정도 손해나겠어요."
하나라도 더 건사해볼까 복구에 나섰지만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곳 거리는 바닷물이 밀려들어 전기까지 끊기면서 남아 있는 건어물 보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곽영순/건어물 상인] "정신이 없고 전기까지 나가서 전기, 깜깜한 데서 여태 치웠다니까…"
도심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 대부분이 흙탕물에 잠기면서 통제됐고, 집 안까지 빗물이 들이차면서 주민 2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조만용] "(화장실 배수구를) 막고 담아내고 그랬어. 대문을 높여놨는데 그래도 막 차서 넘어와."
오늘 하루 누적 강수량은 해남에서 200mm를 넘었고, 영암 186mm, 목포 166.2mm에 이르는 등 전남광주 일대에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목포에서는 새벽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66.4mm의 비가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전남광주에서만 13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후 들어 호남 지역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내일 오전까지 많게는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고재필(목포) / 자료제공: 목포시, 이성훈·김문삼·서혜숙(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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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고재필(목포)
윤소영 기자(sy@mokp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514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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