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 ‘3인 3색’ 수도권 공략…金 “황금시대”·鄭 “개혁승리”·宋 “분단극복” [이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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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16일 경기·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정청래·송영길(연설 순) 당 대표 후보는 지역 경제 발전 등을 화두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3가지 과제로 "반도체로 미래와 세계를 이끄는 것,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같은 개혁정책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개혁을 이끄는 것,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정상화를 이끄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당 대표가 되면 이 과제에 대해 경기도와 추미애 지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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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 순)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6/ned/20260816193939329nhpg.jpg)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16일 경기·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정청래·송영길(연설 순) 당 대표 후보는 지역 경제 발전 등을 화두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과 고양 킨텍스에서 잇달아 열린 연설회에서 수도권 현안 해결을 위한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3가지 과제로 “반도체로 미래와 세계를 이끄는 것,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같은 개혁정책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개혁을 이끄는 것,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정상화를 이끄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당 대표가 되면 이 과제에 대해 경기도와 추미애 지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시대를 김민석과 새로운 민주당이 열겠다”며 “당과 정부의 운명을 걸고 반드시 이겨내고 ‘K-황금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의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시민이 만족하는 서울 정책과 주거 해법을 만들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서울정책올림픽’을 9월부터 시작하고 중앙단에 서울정책단을 설치하겠다”며 “서울시장 선거가 확정되면 모든 민주·개혁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역동적인 새로운 판을 설계해 내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전날 호남권에서 김 후보에게 큰 표 차로 패배한 것과 관련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동지들의 눈물을 짚신 삼아서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결과 개혁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그는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며 “민주당은 개혁이 정체성이고 개혁하면 승리했고 개혁에 실패하면 외면받았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 공급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하고 LH부터 정상화하겠다”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추진력, 돌파력, 속도전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울 연설회에서는 대표 시절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과 종합특검법,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의 성과를 거론하며 “지난 1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당원들이 함께 이룩한 성과를 모욕해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는 반면 김 후보를 겨냥해 “반명(반이재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분열주의자”라며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총선 승리, 대선 승리, 제5기 민주 정부의 수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는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특성을 부각하며 남북 관계의 평화를 강조했다. 송 후보는 “아무리 경제 발전을 하고 AI 강국을 만들어도 남북 관계가 흔들리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송영길이 민족의 분단을 극복하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못다 이룬 역할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켜서 한반도 냉전 문제를 바꾸는 선봉장이 되겠다”며 “불타는 열정과 의지로 한반도 평화 구조를 만드는 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가는 HBM 송영길에 한 표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연설회에서는 “청년주거 주택 5만호 건설을 제안했고 현재 정부가 검토 중에 있다”며 “1가구 1주택에 대해 세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방과 SOC, PF 규제를 완화해 건설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도 계파 간 신경전을 이어갔다.
친명(친이재명)계 박선원 후보는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 연승 불패의 신화에도 낡은 지도부가 우리를 위태롭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고, 서미화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는 눈빛만 봐도 정부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아차리는 빠르고 유능한 지도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친청(친정청래)계인 한민수 후보는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반명과 분열주의, 신천지를 주장하는 자들을 심판해 달라” 호소했다.
최민희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누구보다 앞장선 정청래 후보가 어느 순간 반명으로 낙인찍혔다”며 “이게 같은 당에 있는 동지들의 도리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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