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르니 더 불안해"…7000 앞두고 개미들 '하락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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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가파르게 반등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국내 증시를 떠나는 모습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한 상승일에는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개인이 순매도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며 "개인 수급은 추세 추종보다 조정 시 저가매수, 반등 시 차익실현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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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반등장서 연속 순매수…증시 대기자금도 두 달 새 40조 감소
![[출처=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6/552778-MxRVZOo/20260816170504697mycd.jpg)
코스피가 7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가파르게 반등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국내 증시를 떠나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냈다.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매도 잔고도 함께 늘어나면서 개인들의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상승 국면에서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총 7조98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6345.53에서 6977.94까지 약 10%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개인 매도 물량을 흡수했다.
개인들은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에도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개인 순매수 1위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방향 2배로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1328억원이 유입됐다. 'KODEX 인버스'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도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증시 대기자금도 감소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6월 4일 139조6948억원에서 지난 13일 100조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약 두 달 만에 40조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개인 자금은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로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개인 순매수 상위 ETF는 'TIGER 미국S&P500'이 631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4437억원), 'KODEX 미국S&P500'(348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매도 잔고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액은 19조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6조7340억원보다 2조2720억원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이 상승 추세를 따라가기보다 조정 시 매수하고 반등 시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한 상승일에는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개인이 순매도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며 "개인 수급은 추세 추종보다 조정 시 저가매수, 반등 시 차익실현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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