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서울 도심 집회…"나쁜 계약 철회·노동권 보장하라"

윤민혁 2026. 8. 16.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요일인 16일 서울 도심에서 이주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금속노조, 이주노조 등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이주노동자 투쟁승리 2차 전국공동행동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 사업장 변경 자유 보장 ▲ 나쁜 계약 철회 ▲ 재고용 보장 ▲ 모든 이주노동자의 평등한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신각서 청와대까지 행진…"사업장 변경 자유·재고용 보장"
금속노조 이주노동자 집회 [촬영 윤민혁]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일요일인 16일 서울 도심에서 이주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금속노조, 이주노조 등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이주노동자 투쟁승리 2차 전국공동행동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비 등을 갖춰 입은 채 "나쁜 계약 철회", "노조할 권리 쟁취"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이주노동자들의 재계약 문제와 기본급 차별, 부당한 업무 대우 등을 규탄했다.

김형수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어제(8월 15일)는 한국이 국권을 되찾은 지 81주년이 되는 광복절이었다"면서 "타국의 국민을 착취하는 국가가 된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비판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HD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발언하는 김형수 부위원장 [촬영 윤민혁]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직고용한 일반기능인력(E-7-3) 비자 이주노동자 1천602명에게 개편 임금체계를 반영한 새 근로계약서를 제시했다.

새 계약서에는 기존보다 기본급과 고정적 수당이 수십만원 삭감된 대신, 월 30시간 연장근로를 전제로 한 40여만 원 수준의 '고정연장근로수당'이 신설됐다.

연장수당을 포함하면 총 급여액은 기존보다 20여만원 늘어나지만, 기본급 하락과 시간 외 근무 의무화에 대한 이주노동자들 반발이 컸다.

아울러 성과 차등 임금제가 도입됐고, 기존에는 급여에서 공제하던 식비가 하루 3끼 무상 제공으로 전환됐다.

이주노동자들 반발이 커지자 HD현대중공업 사측은 식대 공제분을 소급 환급하는 등 일부 조처를 했으나 임금을 삭감 개편은 유지 중이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 사업장 변경 자유 보장 ▲ 나쁜 계약 철회 ▲ 재고용 보장 ▲ 모든 이주노동자의 평등한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m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