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추미애 지사 전폭 지원” vs 정청래 “배신자 또 배신”…막판 총력전

김채운 기자 2026. 8.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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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마지막 순회경선지역이자 가장 많은 당원(약 38%)이 있는 서울·경기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당대표 후보가 16일 수도권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민주당 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경기 지역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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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정청래·김민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마지막 순회경선지역이자 가장 많은 당원(약 38%)이 있는 서울·경기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당대표 후보가 16일 수도권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6시께 서울·경기 경선 결과 발표를 끝으로 전국순회경선을 마무리 짓고, 오는 17일 새 당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민주당 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경기 지역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민주당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약 22%·33만명) 지역이다.

먼저 연설에 나선 김 후보는 “경기도에서 개혁 시장, 개혁 도지사를 지낸 개혁 대통령 이재명이 배출됐다”며 “인물은 난 곳에서 또 난다. 이곳 경기도당에서 앞으로 더 많은 제2, 제3의 이재명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지역 과제 3가지로 ‘반도체, 기본소득·지역화폐, 경기 북부 접경지역 정상화’를 꼽고 “당대표가 되면 이 세 가지 과제에 관해 경기도와 추미애 도지사를 전폭 지원할 것이다. 경기도 재정 압박의 고충도 함께 나누겠다. 인프라는 경기도가 하는데 수익은 특정 시·군만 가져가는 편중된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당이 안정돼야 정부가 안정된다. 당과 정부의 운명을 걸고 반드시 케이(K)-황금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전날 호남권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약 25%포인트 차로 크게 진 것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어제 호남에서 크게 졌다.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눈높이, 역사의 눈높이와 동행하겠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 동지들의 눈물을 짚신 삼아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사람대접받고 싶으냐, 그러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정청래가 의리 하나만큼은 으리으리하다”며 “의리도 지킨 사람이 지킨다.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다”고 외쳤다. 2002년 대선 당시 탈당해 정몽준 당시 후보에 합류했던 김 후보의 이력을 거듭 겨냥한 것이다.

한편 송 후보는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언급하며 ‘평화통일’을 내세웠다. 그는 “249㎞의 휴전선(가운데)에 103㎞, 42%를 차지하고 있는 분단의 현장이 경기 북부”라며 “저 송영길, 왜 정치를 하느냐, 이 민족의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정말 제 가슴에 쇠붙이가 박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 시대가 분단의 시대 아니냐. 유지·강화해야 될 시대냐, 변화·개혁해야 할 시대냐”며 “이재명이 왜 소중하냐, 이러한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렇다. 저 송영길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못다 이뤘던 역할을 이재명과 함께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서울·경기 지역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13일 서울·경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14일∼15일은 온라인 투표를 하지 않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투표를 진행했다.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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