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장 건강에 좋아”… 요즘 뜨는 ‘이 식재료’, 효과 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명한 보랏빛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우베'가 최근 식음료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베의 보라색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우베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음료나 디저트를 건강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제품에 포함된 당과 지방, 총열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명한 보랏빛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우베'가 최근 식음료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달콤하고 크리미한 풍미에 식물성 식품이라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음료와 베이커리, 디저트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분위기다.
천연 색소를 가진 식재료라는 이미지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웰니스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각광받는 우베는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일까?
우베의 건강 효능
우베는 필리핀에서 전통적으로 먹어온 마 계열의 뿌리채소다. 연분홍과 보라색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빛깔이 특징인데, 이 색은 플라보노이드 계열 식물 색소인 '안토시아닌'에서 비롯된다.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눈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만성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며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우베에 대해 "요리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식단에 섬유질을 추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우베 100g에는 열량 120kcal, 탄수화물 27g, 식이섬유 4g, 단백질 1g이 함유돼 있으며 당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우베 100g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C 권장 섭취량의 약 40%를 채울 수 있다.
장 건강에도 유익하다. 길리언 컬버트슨 공인 영양사는 "우베에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은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돕고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서식하는 유익균을 증식시킨다"고 설명했다.
우베에 많은 저항성 전분은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장내에서 단쇄지방산 생성을 도와 장 점막을 보호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문제는 '어떻게 먹느냐'… 국내에선 디저트로 주로 섭취
문제는 우리가 우베를 소비하는 방식에 있다. 우베 원물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국내에서 우베를 섭취하는 것이 과연 건강에 좋은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크다. 한한국에서 우베는 주로 원물이 아닌 '가루' 형태로 유통돼 보라색 우베라떼나 케이크 등 디저트에 색과 맛을 내는 용도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만약 100% 우베로 만든 가루를 사용하더라도 원물 그대로 먹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우베를 가루 형태로 섭취하게 되면, 식이섬유가 소화 흡수 속도를 늦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 힘들다. 여기에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크림, 설탕, 우유, 버터, 밀가루 등이 대량으로 첨가되면 건강이라는 수식어와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우베의 보라색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김경순 한약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베맛 디저트는 설탕이나 크림, 버터, 밀가루 시럽이 잔뜩 들어간 가공식품일 뿐"이라며 "우베가 보라색을 띠고 있어 항산화 이미지가 강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감자나 고구마처럼 전분질 탄수화물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우베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음료나 디저트를 건강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제품에 포함된 당과 지방, 총열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우베 디저트를 자주 섭취하면 오히려 비만 등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다정 기자 (2426w@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3세 배용준, ‘백발의 욘사마’ 포착…그레이 헤어가 대세? - 코메디닷컴
- 다이어트하려고 고구마에 우유 먹었더니…몸에 나타나는 변화 3가지 - 코메디닷컴
- 감자 껍질 벗긴 뒤 ‘이렇게’ 보관하면 갈변 늦출 수 있다…“쉽고 간단해” - 코메디닷컴
- 밀가루 VS 과일, 당뇨에 더 치명적인 음식은? - 코메디닷컴
- “먼저 죽으면 어떡하지” 최준희, 11세 연상 남편 ‘이것’ 걱정⋯무슨 사연? - 코메디닷컴
- “아침에 ‘이것’ 먹으면 뇌 폭삭 늙는다?”⋯피해야 할 음식 vs 좋은 음식 - 코메디닷컴
- 김준호, 50대에 아빠 된다…43세 김지민 임신 성공 - 코메디닷컴
- 몸속 염증 줄이는 ‘퀘르세틴’⋯양파보다 많이 든 음식 3가지는? - 코메디닷컴
- ‘결혼·이혼 8번’ 유퉁 “눈 안 감기고 입 돌아가”⋯결국 활동 중단,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잠자리도 같이, 동시에 임신하고파”...14년째 애인 공유하는 쌍둥이 자매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