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리뷰] 늦은 밤 면이 당긴다면…30초면 한 끼 완성 '슬림핏콩면'

윤소진 2026. 8. 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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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출출함에 면은 당기지만 손 하나 까딱하기 귀찮다. 야식 칼로리의 죄책감까지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혼자 사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풀무원의 '슬림핏콩면'으로 한 끼를 해결해봤다.

면에서 특유의 콩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콩물의 고소한 맛을 방해하지 않았다.

'슬림핏콩면 시원깔끔 동치미냉면' 키트는 1인분 기준 10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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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출출함에 면은 당기지만 손 하나 까딱하기 귀찮다. 야식 칼로리의 죄책감까지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혼자 사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슬림핏콩면을 샐러드로 활용한 모습. 채소와 토마토를 듬뿍 준비해 오리엔탈 소스를 곁들였다.

풀무원의 '슬림핏콩면'으로 한 끼를 해결해봤다. 1봉(150g) 기준 25㎉다. 밀가루 대신 100% 국산 콩을 사용했다. 냉소바·콩국수·토마토 샐러드·동치미국수·비빔면 등 5가지 메뉴를 각각 다른 날 만들어 먹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조리 과정이었다. 면을 삶거나 기다릴 필요 없이 용기의 물을 따라내고 육수나 소스, 재료를 넣어 섞으면 끝이다. 실제로 식사 준비에 걸린 시간은 30초도 채 되지 않았다.

바쁜 직장인이나 1인 가구 입장에서는 이 간편함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다. 냄비를 꺼내 물을 끓이고 면을 삶은 뒤 설거지까지 해야 하는 일반 면 요리와 비교하면 준비 과정에서부터 부담이 적었다.

가장 먼저 먹어본 메뉴는 냉소바였다. 풀무원 냉장면 가쓰오 냉모밀 제품의 소스만 활용해 슬림핏콩면에 넣었다. 물을 따라낸 뒤 소스를 부어 섞기만 하면 돼 준비 과정은 간단했다. 가쓰오 특유의 짭조름하고 감칠맛 있는 소스와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울렸다.

서리태 콩물을 활용한 콩국수도 만들어봤다. 의외로 담백했다. 면에서 특유의 콩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콩물의 고소한 맛을 방해하지 않았다. 차갑게 먹으니 쫄깃한 식감도 살아났다.

가장 의외였던 건 샐러드로의 활용이었다. 샐러드 채소와 방울토마토를 잔뜩 준비해서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렸다. 면의 향이 강하지 않아 토마토의 상큼한 맛과 드레싱의 풍미를 해치지 않았다. 채소만 먹을 때보다 한 끼 식사라는 느낌도 강해졌다. 다섯 가지 메뉴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동치미냉면은 여름철에 특히 간편하게 먹기 좋은 메뉴였다. '슬림핏콩면 시원깔끔 동치미냉면' 키트는 1인분 기준 100㎉ 수준이다. 동치미 육수를 더하니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깔끔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은 비빔면이다. '슬림핏콩면 매콤새콤 비빔면' 키트는 1인분 기준 80㎉다. 양념 맛이 강해 면 자체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덜 했지만 일반 비빔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슬림핏콩면을 활용해 만든 냉소바, 콩국수, 동치미국수, 비빔면.

다섯 메뉴를 먹어본 뒤 가장 크게 남은 건 간편함이었다. 야식으로 면이 당기는 순간에도 물을 따라내고 원하는 소스나 육수만 넣으면 된다. 면 자체 열량도 25㎉로 낮아 늦은 시간 면이 당길 때 심리적인 죄책감(?)도 덜했다.

물론 일반 밀가루 면과 완전히 같은 맛과 식감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콩면 특유의 냄새나 퍽퍽함을 걱정했던 것과 달리 실제 식감은 쫄깃했다. 다양한 메뉴에 활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실온에서 최장 180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슬림핏콩면은 콩면 특유의 고정관념을 깨면서도 바쁜 일상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준 제품이었다. 야식이 당기지만 조리도, 칼로리도 부담스러운 날. 물만 따라내고 30초 만에 맛있는 한 끼를 차려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냉장고에 쟁여둘 가치는 충분하다.

슬림핏콩면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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