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부터 스파·호캉스까지…호텔가 추석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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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호텔가의 명절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한우와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에 호텔 셰프와 소믈리에의 전문성을 내세운 상품을 더하는 한편 식사권과 스파 이용권 등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선물로 내놓고 있다.
1++등급 한우와 LA갈비, 과일·전복장 등 기존 명절 상품에 호텔 식사와 스파를 결합했다. 명절 선물 시장에서 호텔이 한우·굴비 같은 식품만 판매하던 데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상품과 식사·스파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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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맞춰 가을 객실 상품도 속속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호텔가의 명절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한우와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에 호텔 셰프와 소믈리에의 전문성을 내세운 상품을 더하는 한편 식사권과 스파 이용권 등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선물로 내놓고 있다. 연휴 기간 호캉스 수요를 겨냥한 객실 상품도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144종을 내놨다. 한우를 비롯해 수산·웰빙·주류·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상품군을 넓혔다. 한우는 산지와 등급, 부위에 따라 세분화했고 서울신라호텔 헤드 소믈리에가 고른 와인과 위스키도 판매한다. 유기농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 등을 담은 ‘유러피언 햄퍼 3’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추석 한정으로 판매했던 부르고뉴 브랜디도 다시 내놨다. 다음 달 17일까지 주문을 받고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6일부터 한발 앞서 추석 선물세트 온라인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명품 한우 VIP 세트와 한우 시그니처 No.9 등 정육 상품부터 법성포 영광굴비와 제주 은갈치·건옥돔, 조선호텔 김치와 딤섬, 와인까지 구성했다. 식품을 넘어 백자와 디퓨저, 타월 등 호텔의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명절 선물로 내세웠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고 4일부터 본판매에 들어간다.

호텔에서 직접 누리는 서비스도 추석 선물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올해 추석 선물의 주제를 ‘웰니스’로 정했다. 1++등급 한우와 LA갈비, 과일·전복장 등 기존 명절 상품에 호텔 식사와 스파를 결합했다. 명절 선물 시장에서 호텔이 한우·굴비 같은 식품만 판매하던 데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상품과 식사·스파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호텔이 보유한 객실과 식음, 웰니스 시설을 하나의 상품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선물세트와 다른 대목이다.
추석 연휴를 호텔에서 보내려는 고객을 겨냥한 객실 상품도 마련됐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이달부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숙박에 이그제큐티브 클럽 라운지와 한국식 사우나 이용, 설화수 스킨케어 키트 등을 묶은 ‘홀리스틱 헤리티지 리트릿’을 운영하고 있다. 객실에서 경복궁과 서울 도심을 조망하면서 휴식과 웰니스 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으로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호텔들이 추석을 선물세트 판매에 그치지 않고 식사와 스파, 숙박까지 연결하는 것은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다양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명절을 앞둔 호텔 수요가 선물세트나 가족 식사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연휴 기간 가까운 호텔에서 쉬거나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까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호텔들도 보유한 객실과 식음, 웰니스 시설을 활용해 명절 상품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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