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부상 투혼 속 81.5km 완주 후 기부 (feat.박보검)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부상에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의미 있는 기부를 실천했다.
션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81.5km 달리기를 무사히 마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션은 땀에 흠뻑 젖은 채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힌 운동복을 입고 대형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완주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잘될 거야, 대한민국! 7번째 감사 편지 81.5km 잘 전해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순국선열들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앞서 14일 션은 부상을 당한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81.5km 감사 편지도 독립투사분들이 기뻐 받으실 거라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꾹꾹 눌러가며 달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러한 완주의 감동은 실질적인 나눔으로 이어졌다. 한국해비타트가 발급한 후원증서에 따르면, 션은 2026년 8월 15일 자로 815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해당 후원금은 ‘815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 명목으로 전달되었다.
한국해비타트 측은 후원증서를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위와 같은 금액을 후원해 주신 션(SEAN) 후원자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증서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으로 주거가 취약한 많은 가정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희망을 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캠페인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광복절마다 그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815 런’ 기부 마라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션과 함께 배우 박보검 등도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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