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보러 가시죠?” 극캉스의 시간, 특별관 명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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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를 맞아 극장가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다. 유난히 분주해진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여름 극장가 최고 화제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어렵게 구한 IMAX관 맨 앞줄에서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턱만 보고 왔다는 웃픈 후기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요즘, 특별관 '명당'들은 어디일지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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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 [CGV]](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6/ned/20260816112054089yxnw.jpg)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광복절 연휴를 맞아 극장가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다. 유난히 분주해진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여름 극장가 최고 화제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영화 역사상 최초로 장편 극영화 전편을 IMAX 70mm 필름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그 스케일과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 위한 유례없는 특별관 예매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영화관에서는 이러한 IMAX를 비롯해 SCREENX, 4DX 등 다양한 특별관을 만날 수 있다. 일반관보다 1.5~2배 비싼 만큼 더 높은 몰입감과 영화적 경험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같은 특별관 안에서도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몰입감이 천차만별이라면 어떨까. 어렵게 구한 IMAX관 맨 앞줄에서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턱만 보고 왔다는 웃픈 후기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요즘, 특별관 ‘명당’들은 어디일지 찾아봤다.
흔히 상영관 정중앙은 스크린의 종류를 막론하고 ‘명당’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IMAX는 사운드 면에서는 모든 자리가(구석 자리를 제외하고는) 명당이다. 물론 화면을 어떻게 눈에 담느냐의 측면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20년 가까이 IMAX에 몸 담았던 브라이언 보닉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IMAX 극장은 어느 자리에 앉아도 좋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IMAX의 경우 각 스피커의 위치와 각도를 미리 설계해 음향의 ‘스위트 스폿’을 극장 전체로 넓히기 때문에, 굳이 중앙에 앉지 않아도 설계된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화 ‘오디세이’ [유니버설 픽쳐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6/ned/20260816112054307bufy.jpg)
스피커 음향과 별개로 ‘화면을 온전히 눈에 담을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거리 기준으로는 ‘뒤에서 앞으로 3분의 1, 즉 스크린 기준 뒤쪽 3분의 2 지점’이 업계에서 흔히 통용되는 공식이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시 지난 2023년 A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시네마스코프(2.35:1) 영화라면 3열 중앙을, IMAX 1.43:1이라면 중앙선 바로 뒤쪽 중간쯤을 선호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보다 앞자리에 앉으면 화면이 시야를 벗어나 고개를 좌우로 돌려야 하고, 목이 뻐근해지는 이른바 ‘테니스 넥’ 현상이 생긴다. 가장 큰 문제는 외화의 경우 스크린에 너무 가까이 앉을 경우 자막과 화면을 동시에 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반대로 너무 뒤로 가면 IMAX 특유의 압도적 스크린 크기가 주는 몰입감이 줄어들 수 있다.
![SCREENX [CGV]](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6/ned/20260816112054528sgrq.jpg)
IMAX에 ‘오디세이’가 있다면 SCREENX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영역이 되겠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촬영 단계에서부터 CJ 4DPLEX 팀이 소니 픽처스와 손잡고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 단순히 후반 작업에서 화면을 확장한 것이 아니라 카메라 앵글을 결정할 때부터 좌우 스크린을 고려해 제작됐기 때문에, SCREENX관에서 관람할 경우 광활한 시야와 공간의 깊이감을 경험할 수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감독은 “CJ 4DPLEX 팀이 촬영 현장에 참여해 SCREENX 전용 영상을 담아냈다”며 “관객들이 새롭고 독창적인 시네마틱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스크린이 좌우로 펼쳐지는 SCREENX의 특성상, 관람에 최적화된 좌석을 고르려면 좌우 벽면이 똑같은 각도로 시야에 들어오는 자리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극장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중앙 열, 좌우 대칭이 되는 가운데 좌석이 이상적인 구간으로 꼽힌다.
역시나 앞쪽 좌석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앞쪽 1~2열은 좌우 패널이 관객 뒤쪽까지 뻗어 있어 고개를 크게 돌려야 하는 탓에 몰입 효과가 오히려 반감되고, 한쪽으로 치우친 좌석은 가까운 쪽 벽면은 너무 가깝게, 먼 쪽 벽면은 잘 보이지 않아 좌우 비대칭이 두드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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