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쐐기? 정청래 대역전극?…남은 38% 수도권 결과 주목

2026. 8. 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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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 서울·경기 순회경선을 실시한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전날 열린 전남광주·전북 경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두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은 가운데,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정청래 후보가 반전 모멘텀을 만들지 관심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에는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오후에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각각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연설회 이후에는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12∼13일에 온라인 투표를, 14∼15일에 ARS 투표를 각각 진행했다.

김 후보는 전날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과반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형성했다. 이전까지 1.48%포인트였던 두 사람이 표차는 14.07%포인트로 늘어났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김 후보측은 선호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다만 남은 변수는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율이 호남 지역 투표율보다 높다는 것이다. 경기와 서울 지역의 온라인 투표율은 각각 46.74%, 45.31%다. 전남·광주의 투표율 37.63%, 전북의 투표율 35.22%보다 10%포인트 정도 높다.

정 후보측은 수도권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다. 수도권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은 정 후보가 전체 권리당원의 38.3%를 차지하는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20% 포인트 이상의 대승을 거둔다면 반전 모멘텀을 만들 수도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경기 순회 경선 후 대의원 투표와 함께 전체 투표에서 30%를 차지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더해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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