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배우' 박경혜의 진정성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배우며 하루를 채워가는 박경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경혜는 발레 수업을 받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연기 활동 중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느껴 발레를 시작했다는 그는 익숙하지 않은 동작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수업에 집중했다. 서툰 자세로 어려운 동작에 도전하면서도 밝은 표정을 유지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연기 준비 과정에서는 한층 진지한 면모가 드러났다. 박경혜는 작품 오디션을 꾸준히 준비하는 가운데 사투리 연기가 필요한 역할에 대비해 미리 관련 훈련을 시작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주변 배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배우 현봉식에게 사투리 연기를 직접 배우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여러 작품을 통해 인연을 이어온 사이로, 박경혜는 실제 연기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을 얻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대본을 준비한 뒤에는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자신의 연기를 촬영하며 꼼꼼하게 과정을 점검했다. 발음과 호흡을 가다듬는 것은 물론 몸을 풀고 표정과 감정선을 확인하는 등 촬영 전 준비 과정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현봉식의 조언을 받아 같은 대사도 상황에 따라 표정과 목소리의 강약을 달리하는 연습도 이어갔다. 박경혜는 상대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메모하거나 녹화하며 배운 내용을 자신의 연기에 적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이유도 솔직하게 밝혔다. 박경혜는 배우에게는 현실적으로 맡기 어려운 역할이 존재하지만, 한계를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의 폭을 넓혀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사투리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박경혜는 이번 경험을 또 하나의 성장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언젠가 경상도 출신 캐릭터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박경혜는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는 모습부터 오디션을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과정까지 공개하며 '준비하는 배우'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경혜는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1987', '모가디슈', '밀수', '핸섬가이즈', '로비'와 드라마 '도깨비', '간 떨어지는 동거', '무빙', '소용없어 거짓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연극과 예능까지 활동 무대를 넓히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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