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일 논란' 하영, 눈물 흘리며 촬영 중단… "흔들린 멘탈"

김진석 기자 2026. 8. 1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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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 있습니다' 촬영 도중 급기야 중단까지
그럼에도 여주인공 교체는 없을 것으로 보여
하영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친일파 후손'으로 확인된 하영(33·안하영)의 드라마 촬영이 순조롭지 못하다.

16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하영은 현재 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에도 내년 방송될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를 촬영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영은 13일 촬영 도중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제어하지 못 했고 급기야 촬영이 중단됐다. 몇 시간의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추스른 후 겨우 촬영을 마쳤다.

또한 하영의 증조부 논란이 알려진 건 10일이다. 다음 날인 8월 11일은 하영의 생일이었다. 당초 '승산 있습니다' 촬영장에서는 하영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준비하며 축하해주려고 했으나 전날 벌어진 논란으로 조용히 넘어갔다.

이같은 상황에도 SBS 측은 입장의 변화가 없다. 앞서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촬영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빠르면 3주 안에 끝날 예정이다. 따라서 하영의 하차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SBS 측은 지금 매우 난감해 머리가 많이 아픈 상황이다. 촬영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됐다면 교체해도 그만이지만 90% 가까이 진행됐기에 수십억 원의 제작비를 부담하면서 여자주인공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다. 편성은 내년 2월, 방송될 시기에 3·1절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꼬리표'가 붙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기엔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란걸 모를 리 없다. 또한 '승산 있습니다'가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라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을 벗어날 수 없기에 광고가 원할하게 붙을 지 미지수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했으며 당시 행적을 통해 친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1983년 출간된 김용숙의 '조선조 궁중풍속 연구'에는 안상호의 부인에 대해 '당시 총독부에 있던 일본의 무슨 대장의 딸'이었다는 설명이 있어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하영이 모델로 나선 전자·의류 브랜드 광고 영상은 비공개 전환됐다. 또한 하영이 증조부에 대해 말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를 위해 촬영한 콘텐츠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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