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전자 보인다”…삼성전자, 저점 뚫고 ‘강세 국면’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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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저점을 뚫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최고 목표가로 60만원까지 제시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거품론 해소와 배당 확대 등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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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종가 대비 32.6% 뛰어
AI인프라 투자 확대·배당강화 등 전망

삼성전자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저점을 뚫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최고 목표가로 60만원까지 제시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거품론 해소와 배당 확대 등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2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지난달 30일(20만7000원) 종가 대비로는 32.6% 뛰었다.
삼성전자가 4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은 약 두달 전인 지난 6월 18일(36만25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의 장기화 전망에도 ‘AI 거품론’과 중동 전쟁, 미국 금리 변동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 기조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우려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 조정이 일단락, 다시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가 이어지면서 ‘AI 고점’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타·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2028년까지 앞으로 3년간 3조5000억달러(약 498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지난 10일 6개 금융기관과 5000억달러의 AI인프라 금융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투자 목적으로 200만달러의 유상증자를 높은 경쟁률로 모집했다”며 “D램 수급은 2028년까지 타이트하고, HBM 가격 인상에 D램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사업 전방과 경쟁사에서 희소식이 연속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일부 증권사들은 최근 주가 약세에 목표가를 낮추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 주가 대비로는 고점 전망이 우세하다.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목표가를 30만원까지 낮추기도 했지만, KB증권은 60만원까지 내다보는 등 30만~60만원 사이에서 목표가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증권사들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메모리 공급난 지속, 주주환원책 강화 등 전망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상장을 준비하는 오픈AI가 연내 기업공개(IPO) 시 대규모 자금을 조달,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AI 순환 금융 우려와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지난 6~7월 주가 급락을 초래한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된 것도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주주 환원 약속 이행을 재차 확인해줬다. 이는 올해와 내년 각각 6.2%, 9.6%의 배당수익률을 의미한다”며 “주주 환원은 높은 주가 변동성의 시대에서 주가의 하방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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