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간 장동혁 “표 도둑 맞아서 대통령 바뀐 거라면?”

김무연 기자 2026. 8. 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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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독재를 연장하겠다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특히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론하며 "우리의 한 표를 도둑맞아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바뀐 것이라면 우리는 잃어버린 대한민국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라고 했다.

시민들은 장 대표의 이름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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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 수호 집회 참석
개헌 이슈 두고 “독재 연장하겠다는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독재를 연장하겠다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6시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 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선거관리 개혁특별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정희용·신동욱·박충권·최보윤·이진숙·박준태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15명가량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도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 사진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한 채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집회 선두에 섰다. 연단에 오른 뒤에는 약 5분간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장 대표는 “자유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광복 3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기념사 가운데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 참정권을 강조한 ‘건국 기초 요소 조건’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굳게 선 것을 선포하면서 대한민국을 세운 우리 선조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맨 앞에 내세웠다”며 “그리고 우리 국민의 참정권이 대한민국과 헌법의 기초임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우리의 자유가 안전한가, 우리의 참정권이 안전한가, 우리의 자유 대한민국은 안전한가”라며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고자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쳤다. 광복절에 다시 모인 우리가 이 자유와 참정권을 지켜내고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특히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론하며 “우리의 한 표를 도둑맞아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바뀐 것이라면 우리는 잃어버린 대한민국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라고 했다. 이어 “그 한 표를 찾기 위해, 우리의 표를 얼마나 도둑맞았는지, 언제부터 도둑맞고 살았는지를 밝히고자 우리가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특검을 향한 경고도 내놨다. 그는 “(곧 임명되는 특검이) 이곳에 모인 함성을 외면하고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심판된다는 것을 우리의 목소리로 증명해 내야 한다. 2026년 8월15일은 대한민국 제2의 건국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설을 마친 뒤에도 장 대표는 대형 태극기를 들고 약 3분 동안 좌우로 30차례 이상 흔들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시민들은 장 대표의 이름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장 대표는 광복절을 상징하는 ‘8·1·5’를 활용한 삼행시도 선보였다. 시민들이 운을 띄우자 그는 “8월에 찬란한 태양 아래 모여, 일제히 외치는 뜨거운 함성으로, 오늘 또 한 번 빛나는 역사를 쓴다”고 답했다.

장 대표에 이어 연단에 오른 신동욱 의원은 “장동혁이 옳았다. 여러분이 이겼다”며 “이렇게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 위정자가, 정치인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닌 국민이 지키는 이 나라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선거를 민주주의의 상징인 ‘꽃’에 빗댔다. 그는 “오늘은 꽃을 되찾는 날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른다”며 “추천된 특검 후보 2명 중 누가 추천이 되든 반드시 필요한 건 ‘국민특검’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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