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인파 십 리' 해수욕장 북한 선전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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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북한에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고 하는데요.
최근 북한 매체에 각지 휴양지를 소개하는 내용이 잇따랐는데, 그 내막은 뭔지 김필국 논설위원이 살펴봤습니다.
리조트 단지 내 대형 워터파크에도, 각종 오락 시설에도 북한 각지에서 온 피서객이 가득찼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휴가철을 맞아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인파가 몰리면서 명사십리 해변이 인파 십 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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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올해 여름은 북한에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고 하는데요.
최근 북한 매체에 각지 휴양지를 소개하는 내용이 잇따랐는데, 그 내막은 뭔지 김필국 논설위원이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해수욕을 하며 더위를 쫓는 사람들, 수상 보트를 타기도 하고 모래를 쌓으며 놀기도 합니다.
[북한 관광객] "바다에 오니까 정말 좋습니다."
리조트 단지 내 대형 워터파크에도, 각종 오락 시설에도 북한 각지에서 온 피서객이 가득찼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휴가철을 맞아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인파가 몰리면서 명사십리 해변이 인파 십 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여기 명사십리에 지금 웃음과 낭만, 인파가 십 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평양 인근의 릉라 물놀이장과 만경대 물놀이장, 또 문수 물놀이장과 서해 갑문해수욕장 등 각지 휴양시설에서 피서를 즐기는 주민 모습을 반복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계층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장 기능이 활성화되고 인식이 바뀌면서 북한 주민들이 여름 휴가를 즐기는 방식도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충희/굿파머스 연구소장(탈북민)] "시장이 형성돼서 30년 정도 지나다보니까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거든요. 여름에 시원한 곳에 가서 노는 문화가 꽤 많이 지금 확산돼 있습니다."
이처럼 전에 없이 휴양 시설을 집중 조망하는 데는 치적으로 내세우려는 속내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지영/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3년 연속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경제 여건이 많이 회복됐잖아요. 국내 관광도 활성화하면서 최고 지도자가 이런 정책을 펴고 주민들을 위해 애쓴다는 걸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범 노동자들을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로 휴가 보냈다는 보도에서 보듯 체제 결속을 위한 보상책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의 경우 국제 관광도시로 부각해 중국, 러시아 등지의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의) 수용 규모가 2만 명 가까이 되는데 이걸 다 북한 주민들로 채우는 건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해외관광 특히 중국을 타깃으로 한 관광객들을 적극 모집하려는 걸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교통편 제약과 상업성의 한계그리고 안보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만큼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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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허민영
김필국 기자(phil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503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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