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민석, 승부처 호남서 과반 넘겼다…57.54%

조권형 기자 2026. 8.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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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3주차 순회경선 첫 날인 15일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 김민석 후보가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정청래 후보에게 24.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김 후보 측에서 기대해온 10% 중후반 격차를 넘어선 결과가 나온 것.

15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호남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가 57.54%로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1주차 순회경선에서 정 후보에게 0.99%포인트 차이로 밀리다가 2주차 순회 경선에서 1.48%포인트 차이로 뒤집었는데, 이날 격차를 14.07%포인트 차이로 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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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8·17 전당대회 호남 순회경선
金 57.54 정청래 32.65 송영길 9.81 순
누적 金 52.21 鄭 38.14 宋 9.65
최고위원 후보는 ‘친명’ 박선원 호남 1위
누적은 박선원 최민희 서미화 김용 한민수 순 1~5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나주=뉴스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3주차 순회경선 첫 날인 15일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 김민석 후보가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정청래 후보에게 24.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김 후보 측에서 기대해온 10% 중후반 격차를 넘어선 결과가 나온 것.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누적득표율 격차는 14.0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에 김 후보는 우세를 점힌 가운데 16일 권리당원의 38%를 차지하는 수도권(경기·서울)의 마지막 순회경선에 돌입하게 됐다. 최종 투표 결과는 17일 전체 투표의 3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와 함께 발표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익산=뉴스1
● 호남서 金 57.54% 鄭 32.65% 宋 9.81%

15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호남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가 57.54%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32.65%, 송 후보는 9.81%를 얻었다. 전남광주에서는 김 후보 57.04%, 정 후보 31.84%, 송 후보 11.12%였고, 전북에서는 김 후보 58.39%, 정 후보 34%, 송 후보 7.61%였다. 두 지역에서 모두 김 후보가 20%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긴 것.

이에 따라 이날까지 권리당원 투표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52.21%, 정 후보 38.14%, 송 후보 9.65%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1주차 순회경선에서 정 후보에게 0.99%포인트 차이로 밀리다가 2주차 순회 경선에서 1.48%포인트 차이로 뒤집었는데, 이날 격차를 14.07%포인트 차이로 벌리게 됐다.

김 후보는 결과 발표 뒤 X(옛 트위터)에 “감사하다. 호남의 큰 지지는 민주주의와 도약성장에 대한 염원이고, 이재명정부에 대한 응원과 격려임을 안다”며 “겸손 겸손 겸손히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며, 오직 국정 성공을 위해 절박하게 뛰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호남에서 크게 졌다.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다. 겸허하게 존중하고 수용한다”며 “저의 승패와 관계없이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기자들과 만나 “호남 권리당원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더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내일 또 경기·서울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페이스북에 “바라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저는 이번 경선에서 표보다 귀한 것을 얻었다. ‘송영길을 다시 봤다’는 말씀, 전국 곳곳에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이 사랑이 저를 키우는 자양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에서 얻은 모든 것을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바치겠다”고 했다.

이날 전남광주 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해 “당청 갈등으로는 안 된다”며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당청 일치, 김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손을 잡고 든든하게 당과 호남과 메가 프로젝트와 정부와 호남이 선도할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를, 그래서 역사에 처음으로 전 세계가 찬양하는 호남이 선도하는 K-황금시대, 호남의 황금시대를 여러분과 함께 든든한 당 대표 김민석이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특별한 희생을 겪은 김대중과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이재명이 만나, 이제 호남 민중의 한을 풀고, 호남 민중의 자부심으로, 호남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며 “정청래가 그것을 하겠다”고 했다. 전남광주 고흥이 고향인 송 후보는 “더 이상 ‘호남에 사람이 없다’는 패배론에 빠지지 말라”며 “자랑스러운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의 새로운 정치 중심을 세워 주시겠느냐”고 말했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 앞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8.15 뉴스1
● 최고위원 누적 순위에서 친명계 약진

호남의 최고위원 후보 투표 결과는 박선원(18.53%) 서미화(16.86%) 최민희(14.79%) 김용(13.63%) 이성윤(13.05%) 한민수(11.25%) 임미애(7.6%) 김영호(4.29%) 후보 순이었다. 계파별로는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선원 서미화 김용 임미애 김영호 후보가 1, 2, 4, 7, 8위, 친청(친정청래)계인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후보가 3, 5, 6위에 자리한 것.

이에 누적 득표율에서 당선권인 1~5위에 친명계 3명과 친청계 2명 구도는 유지되었으나 친명계 순위는 일제히 올랐다. 2주차까지 누적 득표율 2위였던 박 후보가 17.7%로 1위를 차지했고, 기존 1위인 최 후보는 17.33%로 2위로 밀렸다. 또 서 후보가 15.65%를 기록하며 4위에서 3위로 올랐고, 김용 후보는 13.18%로 5위에서 4위로 올랐다. 5위는 기존 4위였던 한 후보(12.7%)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 후보 12.51%, 임 후보 7.17%, 김영호 후보 3.76% 순이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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