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뭄 국가소방동원령 해제…소방차 나흘간 3만4천839t 급수(종합)

박영민 2026. 8.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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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나흘 동안 전국에서 지원된 소방 물탱크차와 경남·창원소방본부 차량이 모두 3만4천839t의 물을 공급했다.

동원령이 운영된 나흘간 전국 지원 차량과 경남·창원소방본부 차량의 누적 급수 실적은 3만4천839t(4천603회)으로 집계됐다.

이날부터는 전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소속 차량 102대도 가뭄 현장에 투입돼 소방의 급수 지원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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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차량 102대도 마지막 날 가세…17일까지 비 예보돼 가뭄 해갈 기대
경기소방본부 대원들 환송하는 밀양소방서 대원들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나흘 동안 전국에서 지원된 소방 물탱크차와 경남·창원소방본부 차량이 모두 3만4천839t의 물을 공급했다.

15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남지역에 내려진 국가소방동원령은 이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다.

동원령이 운영된 나흘간 전국 지원 차량과 경남·창원소방본부 차량의 누적 급수 실적은 3만4천839t(4천603회)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국에서 지원된 물탱크차는 1만8천494t을 공급했다.

이날에는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인 밀양·거제·의령·함안·창녕 등 5개 시·군에 전국 지원 물탱크차 100대가 투입돼 농업용수 3천466.5t을 공급했다.

지역별로는 창녕 1천29t, 밀양 870t, 의령 715t, 거제 602.5t, 함안 250t 순이었다.

전국 지원 차량과 별도로 경남·창원소방본부 소속 차량 59대도 도내 곳곳에서 급수 지원을 이어갔다.

이들 차량은 나흘간 모두 1만6천345t을 공급했으며, 이날 하루에만 5천140.8t을 지원했다.

국가소방동원령 연장 첫날…밀양 농가 돕는 경기 소방 국가소방동원령 연장 첫날인 14일 오후 경기도소방본부 수원소방서 이의119센터 소방관이 경남 밀양시 청도면 한 농가에서 급수하고 있다.

당초 국가소방동원령은 지난 13일 오후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가뭄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날까지 연장됐다.

다만 연장 기간에는 일부 지원 차량이 복귀하면서 전국에서 동원된 물탱크차 규모가 기존 200대에서 100대로 줄었다.

이날부터는 전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소속 차량 102대도 가뭄 현장에 투입돼 소방의 급수 지원에 힘을 보탰다.

군 차량은 통영·진주·하동·산청·창원·김해·함안·합천·사천 등 9개 시·군에 배치돼 이날 농업용수 1천655.5t을 공급했다.

군과 소방뿐 아니라 지자체와 민간 업체도 물을 실을 수 있는 차량을 총동원해 가뭄 대응에 나섰다.

김해시와 의령군 등에서는 산불진화차량이 급수 지원에 투입됐고, 지역 건설업체 등이 보유한 살수차도 농경지에 물을 공급했다.

군부대 차량 102대 '가뭄 현장 출동' (함안=연합뉴스) 15일 전국 각지의 부대에서 온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급수차 102대가 경남지역 가뭄 대민 지원을 위해 39사단 훈련장에서 출동하고 있다. 2026.8.15 [육군 제39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mp@yna.co.kr

경남에서는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질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도내 평균 농업용수 저수율은 31.6%로 평년(70.4%)의 44.8%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가뭄 상황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17일까지 50∼150㎜이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보대로 충분한 비가 내릴 경우 농업용수 부족과 저수율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쩍 갈라진 밀양 웅동저수지 지난 14일 경남 밀양시 무안면 웅동저수지가 가뭄 영향 등으로 말라 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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