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끝 반가운 비소식…해갈 전환점 될까

2026. 8.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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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의 장기화로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동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농민들은 비가 오지 않은 것만큼, 가뭄에 대비한 용수 관리에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합니다.

광복절 연휴 동안 남부지방에 최대 250mm의 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랜만에 찾아오는 비가 가뭄 해소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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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의 장기화로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동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가뭄 해소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가 바닥을 훤히 드러냈습니다.

물이 빠진 자리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바닥에는 깊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원래 물이 차 있어야 할 저수지 안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바닥까지 걸어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말라버렸습니다.

이곳 물을 끌어다 쓰는 인근 논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논바닥은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고,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볏잎은 누렇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돼 물탱크차들이 긴급 급수에 나서고 있지만, 농민들은 물을 대도 금세 말라버린다며 애를 태웁니다.

<권태홍 / 경남 밀양시> 8분 37초~8분 43초+9분 30초~9분 35초

"(벼가) 이 더운 날씨에 버틴다고 얼마나 고생이 많겠습니까. 마음이 진짜 너무 아픕니다. 가장 중요한 물만 있으면 농민들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농민들은 비가 오지 않은 것만큼, 가뭄에 대비한 용수 관리에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합니다.

<배장효 / 경남 밀양시> "(농어촌공사에) '많이 가무는데 물 좀 퍼 올려야겠다'라고 전화를 하면 그걸 좀 감안을 해서 자기들도 신경을 써줘야 되는데…"

경남의 평균 저수율 30% 선마저 위협받고 있고, 피해 농경지는 축구장 4천 개 면적에 달하는 상황.

광복절 연휴 동안 남부지방에 최대 250mm의 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랜만에 찾아오는 비가 가뭄 해소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영상편집 이예림]

#경남 #농업 #가뭄 #국가소방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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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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