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지방간 환자라면 주목… '이 운동' 꾸준히 했더니 혈당·간 수치 개선됐다?

임수한 기자 2026. 8.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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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지방간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이 혈당과 간 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톈진체육대학교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 2,578명을 대상으로 한 24건의 임상 연구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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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진체육대 연구팀, 당뇨·지방간 환자 2,578명 분석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시 간 지방 및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
환자 체력에 맞는 맞춤형 운동으로 치료 효과 극대화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혈당 조절과 간 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과 지방간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이 혈당과 간 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톈진체육대학교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 2,578명을 대상으로 한 24건의 임상 연구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약물에만 의존하기 쉬운 만성 질환자들에게 부작용 없는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 천연 치료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연구팀은 2026년 2월까지 전 세계에서 발표된 관련 임상 시험 24건을 모아 정밀한 통계 기법으로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총 2,578명의 환자 중 절반가량은 규칙적인 운동에 참여했고, 나머지 절반은 원래의 생활 습관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부터 근력 운동까지 다양한 운동 방식이 환자들의 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짧게는 6주에서 길게는 52주 동안 추적 관찰한 기록을 꼼꼼하게 살폈다.

분석 결과, 운동을 한 사람들은 체질량지수(BMI)뿐만 아니라 간에 쌓인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당화혈색소와 중성지방 수치가 크게 감소해, 운동이 혈관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또한, 간세포가 손상될 때 핏속으로 흘러나오는 간 효소 수치도 뚜렷하게 낮아져 전반적인 간 기능이 건강해진 것을 확인했다.

흥미로운 점은 운동 종류와 강도에 따라 체내 에너지를 소비하는 원리가 달라 신체 반응도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걷기나 조깅 같은 '중강도 지속성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켜 내장지방과 간 지방을 제거하는 데 유리했다. 반면 짧고 격렬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핏속의 잉여 포도당과 중성지방을 빠르게 연소시켜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환자는 나이와 체력, 질환 상태에 맞춰 의사와 상의 후 알맞은 운동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교신저자인 진종치앙(Zongqiang Jin) 교수는 "유산소 운동은 당뇨병 및 지방간 환자의 대사·간 지표 개선에 유용한 보조 전략"이라며, "약물 및 환자의 체력 상태에 따른 맞춤형 운동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s of exercise intervention on glucose and lipid metabolism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complicated by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three-level meta-analysis, 제2형 당뇨병 동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당지질 대사에 운동 중재가 미치는 영향: 3단계 메타분석)는 2026년 8월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임수한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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