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모=조선총독부 대장 딸?” 의혹, 증조부 친일 논란에 불붙은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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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 속에 일본인 증조모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자료는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 속에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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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 속에 일본인 증조모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여의 증조모가 일본 총독부 대장의 딸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주장의 근거로 1983년 출판된 김용숙의 ‘조선조 궁중풍속 연구(朝鮮朝 宮中風俗 硏究)’를 언급했다.
일부 발췌된 해당 자료에는 궁중 직원 월급 명단 속 ‘어용괘 안상호 225원’이라고 명시됐다. 저자는 “이 월급 명단이 경술합병 이후 이미 난 때였으니 왕국의 체통도 사양의 빛을 감출 길 없어 어용괘, 벌써 그 명칭부터가 일본식 관직명이다. 안상호, 바로 이 사람이 갑작스런 승하를 둘러싸고 2천만(당시 인구)의 의혹의 눈초리가 집중된 문제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부인이 당시 총독부에 있던 일본의 무슨 대장의 딸이었으니, 더욱 의심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자료는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 속에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며 특히 증조부는 일본 유학 후 한양에서 최초로 개원한 양의로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전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안상호로 밝혀지면서 친일 행적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당초 “하영 증조부의 친일 행적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하루 만에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편지를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사과했으나, 파장은 이어지고 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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