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이어 증조모까지 논란...총독부 대장의 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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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소개한 가족사로 인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는 증조모의 출신 배경을 둘러싼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하영은 증조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해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밝혔으나, 방송 직후 해당 인물이 이완용, 송병준 등이 참여했던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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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소개한 가족사로 인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는 증조모의 출신 배경을 둘러싼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83년 출간된 김용숙의 저서 ‘조선조 궁중풍속 연구(朝鮮朝 宮中風俗 硏究)’ 일부를 근거로 하영의 증조모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있던 일본인 고위 인사의 딸이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자료에는 궁중 직원 월급 명단 속 ‘어용괘 안상호 225원’이라는 기록과 함께 “그 부인이 당시 총독부에 있던 일본의 무슨 대장의 딸이었으니, 더욱 의심을 받은 것”이라는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집안을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하영은 증조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해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밝혔으나, 방송 직후 해당 인물이 이완용, 송병준 등이 참여했던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초기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관련 기록이 확인되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가족사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 신중한 태도를 갖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하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해 최근작 ‘참교육’, ‘이런 엿 같은 사랑’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차세대 주연급 배우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예능에서 언급한 가족사로 인해 증조부의 친일 행적과 증조모의 배경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upandup@sport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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