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광복절에 ‘친일파 딸’ 다시 꺼냈다…“대한민국 만세”

[스포츠경향 김감미 기자] 배우 김민정이 광복절을 맞아 8년 전 자신이 연기했던 ‘미스터 션샤인’ 이양화를 떠올렸다.
김민정은 14일 자신의 SNS에 “이맘때가 되면 꼭 떠오르는 이양화. 내가 만들어내면서도 닮고 싶었던 그녀”라는 글과 함께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자신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미스터 션샤인’, ‘이양화’, ‘쿠도히나’, ‘광복절’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대한민국 만세”라고 덧붙였다.

당시 김민정은 한성의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이자 조선 이름 이양화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당시 조선을 떠난 소년 유진 초이(이병헌)가 미국 군인이 돼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구한말 격변기를 배경으로 이름 없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운 의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이양화는 대표적인 친일파로 그려진 이완익(김의성)의 딸이다. 아버지에 의해 일본인 거부와 결혼해 ‘쿠도 히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됐지만, 정작 자신은 아버지와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호텔 글로리를 운영하며 얻은 정보를 활용해 조선을 돕고, 친일 행각을 이어가는 아버지와 대립했다. 이후 일본군의 위협이 거세지면서 직접 싸움에 뛰어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국을 지켰다.
특히 친일파의 딸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선택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양화는 ‘미스터 션샤인’의 대표적인 여성 캐릭터 중 하나로 사랑받았다.
김민정 역시 8년이 흐른 현재까지 이양화를 “내가 만들어내면서도 닮고 싶었던 그녀”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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