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와 '11년째 불륜의 삶' 직접 언급…"함께하는 일, 그 이상 원하는 것 없어"

이지현 2026. 8.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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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하는 삶과 영화 작업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를 선보였다.

홍 감독과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함께해온 김민희가 두 사람의 현재 삶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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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하는 삶과 영화 작업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희가 지난해 4월 홍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이후 두 사람이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김민희는 홍 감독과의 삶과 영화 작업이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는 "함께 사는 것이 함께 영화를 만드는 것이고, 그게 우리가 함께하는 일"이라며 두 사람의 일상과 작업을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것처럼 자연스럽다는 취지로 말한 뒤 "그 이상 원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홍 감독과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함께해온 김민희가 두 사람의 현재 삶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배우뿐 아니라 제작실장으로도 참여했다. 홍 감독의 35번째 장편영화인 '눈 둘 데가 없네'에서 김민희는 독립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 상희 역을 맡았다. 상희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후 조부모 손에서 성장했으며, 10년 만에 제주도에서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극 중 김민희가 영화감독을 연기한다는 점을 두고 홍 감독과의 연결고리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한 외신 기자가 상희를 홍 감독의 또 다른 모습으로 볼 수 있느냐고 묻자 김민희는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을 영화에 담고 싶어 하는 욕망이 홍 감독과 닮아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민희는 출산 후 달라진 촬영 현장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약 2년간의 공백 후 이번 작품으로 촬영장에 돌아온 그는 아기를 데리고 현장에 다니며 수유를 하고 이유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민희는 과거에는 영화에 온전히 몰입했다면 이제는 아기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마친 뒤 작품에 최선을 다하는 방식으로 달라졌다며,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건강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달라진 자신의 상태가 이번 캐릭터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눈 둘 데가 없네'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최명길,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 등이 출연한다. 홍 감독은 연출과 각본을 비롯해 촬영, 편집, 음악 등을 맡았으며 영화는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6년 불륜설이 돌았고 이듬해 공개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다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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