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삼성전자·SK하이닉스 63조 거래

-SK하이닉스 31조9천675억원·삼성전자 31조5천826억원
-두 종목 합계 63조5천501억원…상위 50종목의 57.0%
-상위 50종목 중 46개 상승…코오롱티슈진 61.66%↑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이 6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만 상위 50종목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15일 한국거래소(KRX)의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한 주간 거래대금은 31조9천6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31조5천82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을 합하면 63조5천501억원에 달한다.
이는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전체 111조4천285억원의 약 57.0%에 해당한다. 상위 50종목 거래대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크게 집중된 셈이다.
주가도 나란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기준가 142만2천원에서 14일 164만5천원으로 15.6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3만1천원에서 27만4천500원으로 18.83% 올랐다.
거래대금 3위는 삼성전기였다. 한 주간 5조8천656억원이 거래됐다. 주가는 127만8천원에서 155만8천원으로 21.91% 뛰었다.
SK스퀘어가 거래대금 3조2천21억원으로 4위, 삼성전자우가 3조1천675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총 75조7천854억원으로 상위 50종목 전체의 약 68.0%를 차지했다.
6위는 주성엔지니어링으로 거래대금 1조7천33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LG전자(1조5천601억원), 제주반도체(1조4천335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3천27억원), 현대차(1조2천723억원) 등의 순이었다.
대원전선(1조1천646억원), 금호건설(1조1천544억원), 대한광통신(1조1천460억원), SK이터닉스(1조862억원), 알테오젠(1조754억원), 한화솔루션(1조609억원), NAVER(1조550억원)도 한 주간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주 거래대금 상위 종목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상위 50종목 가운데 46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4개에 그쳤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오롱티슈진이었다. 주가는 1만7천660원에서 2만8천550원으로 61.66% 뛰었다. 거래대금은 6천358억원으로 전체 30위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도 12만7천800원에서 17만7천800원으로 39.12% 급등했다. 거래대금은 1조7천333억원으로 6위였다.
금호건설은 37.15%, 삼화콘덴서는 33.42% 상승했다. 원익IPS도 32.05% 올랐고 한국콜마는 28.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SK스퀘어(22.90%), 삼성전기(21.91%), 한미반도체(19.08%), LG이노텍(18.48%), 대한광통신(16.67%), 에스피지(16.62%), LG전자(16.22%), SK이터닉스(15.45%) 등도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KB금융은 17만5천800원에서 16만8천500원으로 4.15% 떨어져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신한지주는 2.36% 하락했고 하나금융지주와 심텍도 각각 1.26%, 1.18% 내렸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종목이 거래대금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위 50종목 가운데 코스피 종목은 41개로, 이들의 거래대금은 약 102조9천990억원에 달했다. 상위 50종목 전체 거래대금의 약 92.4%다.
코스닥 종목은 제주반도체와 대한광통신, 코오롱티슈진, 실리콘투, 에스피지 등 5개였다. 코스닥 글로벌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과 알테오젠, 원익IPS, 심텍 등 4개 종목이 포함됐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와 전기·전자 관련 주식의 존재감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거래대금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주성엔지니어링, 제주반도체, 원익IPS, LG이노텍, 한미반도체 등도 상위 50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주식도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한 주간 14.54% 상승한 가운데 거래대금 1조2천723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0.17%, 기아는 5.04%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KB금융(-4.15%), 신한지주(-2.36%), 하나금융지주(-1.26%)가 모두 하락하며 이번 주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과 대비됐다.
거래대금은 매수와 매도 거래를 모두 합산한 규모로, 특정 종목에 실제 유입된 투자자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가 상승뿐 아니라 하락 과정에서도 거래가 활발하면 거래대금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번 분석은 한국거래소가 제공한 8월 10~14일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자료를 기준으로 종목별 거래 규모와 주가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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