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올라타자 BMW 530i 포효…’노이어 클라쎄‘ 시대 연 iX3도 등장 [ET의 모빌리티]

김채빈 기자 2026. 8.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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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신서 스포츠 모드 전환…배기음 키우며 질주
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차 iX3, 새 인물 등장 장면 장식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한 BMW 차량.(사진=BMW코리아)

스파이더맨이 미국 뉴욕 도심을 가르는 추격전을 펼치며 BMW 530i xDrive의 지붕 위로 뛰어오른다. 운전자가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자 배기음이 한층 굵어지고 530i는 재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린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 BMW 5시리즈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액션의 속도감을 끌어올리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영화 스파이더맨을 통해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을 스크린으로 선보였다. 영화는 주인공 피터 파커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의문의 적과 마주하며 새로운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개봉 13일 만에 국내 누적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은 단순한 화면에 등장하는 것을 넘어 스토리 전개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iX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집약한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 모델이다.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영화 제목 ‘브랜드 뉴 데이’와 BMW가 새 전기차 시대의 출발점으로 내세운 iX3가 맞물리는 구조다. 새 출발에 나서는 피터 파커와 새 시대를 준비하는 BMW의 메시지를 하나의 장면 안에 담았다.

국내에 출시된 iX3 50 xDrive는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f·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11㎞이며 최대 400㎾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BMW 530i xDrive는 추격신의 속도감을 책임졌다. 스파이더맨이 차량 지붕 위에 올라탄 상황에서 운전자가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자 굵어진 배기음과 함께 차량이 빠르게 치고 나간다. 주행 모드 전환과 디스플레이 조작, 가속 성능을 짧은 장면 안에 함께 보여주면서 차량의 기능이 이야기 전개의 장치로 활용됐다. 530i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f·m를 낸다.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한 BMW 차량.(사진=BMW코리아)


BMW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스파이더맨을 불러들였다. BMW는 관련 사양을 갖춘 차량에서 스파이더맨 전용 애니메이션을 제공했다. 시동을 켠 뒤 컨트롤 디스플레이의 배너를 선택하면 전용 영상과 배경음악이 재생되고 앰비언트 라이트가 화면에 맞춰 작동하는 방식이다.

BMW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BMW의 혁신 기술과 미래 비전이 가장 성공적인 영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전 세계 관객들과 친숙하게 연결되는 장을 마련한 의미 있는 만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