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정기예금 999조 돌파…1000조 시대 '초읽기'

이정필 기자 2026. 8. 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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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1000조원 규모 진입을 눈앞에 뒀다.

앞서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은 5월 7조5327억, 6월 4조6837억원에 이어 지난달 35조5401억원 급증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도 넉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54조5165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유입됐다.

정기예금이 1000조원 규모로 올라선 반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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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4조3000억 규모 더 늘어, 9영업일 평균 1조5900억씩↑
예금 1000조 시대 목전에,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 아래로 '뚝'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 인센티브를 제공해 2030년까지 약 23만4000호 규모의 도심 주택 착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2026.08.1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1000조원 규모 진입을 눈앞에 뒀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에서 예치로 자금 이동(역머니무브)이 가속하는 상황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3일 기준 999조2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984조9399억원에서 이달 들어 약 2주간 14조2927억원 불어난 규모다.

9영업일 동안 하루 평균 약 1조5881억원씩 예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증가 속도가 이어지면 이른 시일 내 10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앞서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은 5월 7조5327억, 6월 4조6837억원에 이어 지난달 35조5401억원 급증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도 넉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54조5165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유입됐다.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65조439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665조8879억원에서 4481억원 줄어든 규모다.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은 7월 한 달 새 56조4049억원 빠진 바 있다.

이들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44조9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45조23억원에서 이달 들어 798억원 감소한 규모다. 지난달 정기적금은 1조9179억원 줄어든 바 있다.

정기예금이 1000조원 규모로 올라선 반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증시 변동성 확대와 금리 인상 여파로 역머니무브가 가속하면서 나타난 흐름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12일 기준 99조97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4일 기준 139조6948억원 대비 두 달여 만에 약 28.4%(39조7183억원) 급감한 규모다.

전날인 11일에는 97조9289억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투자자 예탁금이 10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13일(99조2735억원) 이후 반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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