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대출 규제에도 불붙은 수도권 아파트 경매…낙찰가율 7개월 만에 최고치

김경미 기자 2026. 8. 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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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시장이 낙찰가율 및 낙찰률 동반 상승세 속에서 완연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5일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8월 2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236건으로 직전 주 214건 대비 약 10% 증가했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44.9%로 전주 35.5%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50.0%로 전주(23.1%) 대비 26.9%포인트 폭등, 수도권 내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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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열기 뜨거워
낙찰가율 29주만 최고치…낙찰률도 동반 상승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5.3%로 과열 양상도
중랑구·노원구 중저가 아파트 경매 인기 활활
서울 강남3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뉴스

8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시장이 낙찰가율 및 낙찰률 동반 상승세 속에서 완연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5일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8월 2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236건으로 직전 주 214건 대비 약 10% 증가했다. 특히 경기 지역이 173건을 기록하며 전주(127건)보다 약 36% 늘어나 전체 물량 증가를 주도했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44.9%로 전주 35.5%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3주 만에 40% 후반선을 다시 밟은 셈이다. 낙찰가율 역시 95.5%를 기록해 전주 84.5%보다 11.0%포인트 급등했다. 올해 1월 2주(97.7%) 이후 29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셈이다.

8월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 경매지표 /제공=지지옥션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50.0%로 전주(23.1%) 대비 26.9%포인트 폭등, 수도권 내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새로 경매를 개시한 물건이 빠르게 새 주인을 찾으며 낙찰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낙찰가율 역시 105.3%로 집계돼 전주 92.7% 대비 12.6%포인트 뛰었고, 평균 응찰자 수도 5.4명으로 집계돼 전주(3.3명)보다 발길이 늘었다.

고가 아파트에 대한 강력한 대출·세금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중저가 아파트로 쏠렸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아파트가 낙찰가율 128.8%,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가 125.9%를 기록하는 등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저가 단지에 대거 경쟁이 몰리면서 지표 상승을 견인했다.

인천 지역도 온기가 퍼졌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51.2%로 전주(39.3%)보다 11.9%포인트 올랐고, 낙찰가율은 80.8%로 소폭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평균 응찰자 수로, 7.1명을 기록하며 올해 주간 기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한 차례 유찰된 합리적 가격대의 중저가 물량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검단구 금곡동 동남아파트에 22명, 연수구 연수동 유천아파트에 16명이 경합하는 등 두 자릿수 응찰 행렬이 이어졌다.

경기 아파트 시장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낙찰률은 42.8%로 전주 대비 6.6%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도 95.7%로 10.5%포인트 크게 올랐다. 성남 분당구, 용인 수지·기흥구, 화성 동탄구, 하남시 등 주요 선호 지역 중심으로 감정가를 웃돌며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다만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으로 전주(6.3명)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견조한 참여 열기를 증명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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