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베트남서 7월 판매 33% 급증…현대차는 HEV로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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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크게 뛰었다.
15일 현대차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HTMV)에 따르면 지난달 354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발표와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집계를 합치면 지난달 판매 순위 1위는 6866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1~7월 베트남에서 2만861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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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팰리세이드 HEV 현지 첫 공개…베트남 하이브리드 수요 76% 급증

[더구루=나신혜 기자] 기아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크게 뛰었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동일 기간 소폭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하이브리드(HEV)와 대형 SUV 팰리세이드 HEV를 현지 행사에 선보이면서 현지 전동화 포트폴리오 확장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올해 남은 기간 다양한 라인업과 현지 생산 능력, 딜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현대차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HTMV)에 따르면 지난달 35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한 수치다.
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282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8% 급증했다. 현대차·기아 합산으로는 총 6366대를 판매해 11.2% 올랐다.
현대차 발표와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집계를 합치면 지난달 판매 순위 1위는 6866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3%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는 현대차가 전년 동월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이었다. 3, 4위는 미쓰비시와 포드가 각각 3216대, 3129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0.5%, 24.4% 줄어든 실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5위는 기아로 작년 7월보다 세 계단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마쓰다 2557대 5.9% 하락 △혼다 2129대 18.6% 하락 △타코 트럭 1817대 16.5% 하락 △이스즈 1046대 1.3% 상승 △스즈키 568대 27.4% 상승 순이었다.
올해 누적 판매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의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차는 올해 1~7월 베트남에서 2만861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1만855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만4419대보다 28.7% 증가했다. 양사 합산 판매량은 4만7167대에 달한다. VAMA 회원사 전체의 1~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다.
현대차는 시장 변화에 맞춰 HEV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탄콩은 지난달 하노이 짱띠엔 플라자에서 열린 행사에서 투싼 HEV와 팰리세이드 HEV를 현지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베트남 고객에게 현대차의 차세대 터보 HEV 라인업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AMA에 따르면 회원사의 올해 1~7월 HEV 판매량은 1만2501대로 전년 동기 7112대 대비 75.8%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163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1186대보다 37.9% 늘었다.
투싼 HEV는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팰리세이드 HEV는 2.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459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시를 두 모델의 베트남 출시를 위한 사전 행보로 보고 있다. 공식 출시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는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HEV 시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SUV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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