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말레이시아 쿠칭에 신규 3S 센터 개소…아세안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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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쿠칭에 신규 3S(판매·서비스·부품) 센터를 열고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김형호 기아 말레이시아법인 법인장은 "쿠칭 헝리안 3S 딜러십 개장은 말레이시아 내 기아의 입지를 강화하고 동말레이시아 고객에게 브랜드를 더욱 가까이 알리는 중요한 단계"라며 "딜러 파트너들과 함께 우수한 제품과 원활한 차량 소유 경험,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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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 직영 체제 전환 이어 현지 생산·영업 네트워크 재편 가속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쿠칭에 신규 3S(판매·서비스·부품) 센터를 열고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현지 자동차 판매·서비스 기업 헝리안 엔터프라이즈 베르하드와 협력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내연기관차(ICE)와 전동화 차량을 아우르는 현지 영업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기아 말레이시아 법인에 따르면 기아 세일즈 말레이시아(Kia Sales Malaysia·KSM)는 사라왁주 쿠칭 금융·비즈니스 중심지에 '기아 쿠칭 헝리안 엔터프라이즈 베르하드 3S 딜러십'을 공식 개소했다.
헝리안 엔터프라이즈 베르하드는 지난 1984년 설립된 현지 자동차 기업으로 신차 승용차와 신·중고 오토바이, 중고 상용차, 할부금융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3S 센터는 4796제곱피트(약 446㎡) 규모로 조성됐다. 쇼룸에는 차량 3대를 전시할 수 있으며 서비스센터에는 2개의 작업 베이를 갖췄다. 월 최대 260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최신 기아 차량 진단 장비도 마련했다. 고객 편의시설도 강화했다. 고객 라운지와 무료 와이파이,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팬트리 등을 마련했다. 이번 센터 구축에는 헝리안 엔터프라이즈가 150만 링깃(약 5억원)을 투자했다.
케빈 로 헝리안 엔터프라이즈 전무이사(MD)는 "40년 이상의 자동차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아 차량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150만 링깃 규모의 투자는 동말레이시아에서 기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아는 최근 말레이시아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현지 판매·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현지 유통업체인 베르마즈 오토(Bermaz Auto)를 통해 차량을 판매했지만 지난해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올해 1월 본사 100% 출자 자회사인 KSM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현지 판매와 고객 관리를 직접 담당하는 영업 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생산 기반도 현지 협력을 통해 재편했다. 기아는 지난 6월 스텔란티스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케다주 구룬(Gurun) 공장을 CKD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3분기부터 구룬 공장에서 기아의 스포티지와 카니발을 현지 조립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는 제조 인프라를 갖춘 현지 파트너를 활용해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 영업망을 통해 판매와 고객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말레이시아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쿠칭 3S 센터 개소 역시 동말레이시아 지역의 고객 접근성과 애프터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센터 개소로 기아 세일즈 말레이시아가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내 딜러십은 총 26곳으로 늘었다. 기아 쿠칭 헝리안 3S 센터는 쿠칭 잘란 아벨(Jalan Abell) 106·107번지에 위치한다. 쇼룸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며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연다. 서비스센터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과 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한다.
김형호 기아 말레이시아법인 법인장은 "쿠칭 헝리안 3S 딜러십 개장은 말레이시아 내 기아의 입지를 강화하고 동말레이시아 고객에게 브랜드를 더욱 가까이 알리는 중요한 단계"라며 "딜러 파트너들과 함께 우수한 제품과 원활한 차량 소유 경험,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올 2분기 글로벌 도매판매 85만163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역대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전동화 차량(xEV) 소매판매는 29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3%까지 확대됐다. EV 판매는 11만대로 88.4%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도 17만8000대로 61% 늘었다. 기아는 EV와 HEV를 아우르는 전동화 수요 확대에 대응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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