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CEO “레부엘토 SV, 배터리 더해 성능 키웠다…전동화는 고객 원할 때” [여車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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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닌,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레부엘토 SV는 배터리를 탑재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빠른 속도는 물론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민첩성, 몰입감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1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SV 모델 '레부엘토 SV'에 관해 이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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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하이브리드 SV…1065마력·제로백 2.4초
“PHEV 과도기 기술 아냐…브랜드 감성 유지”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람보르기니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ned/20260815070215720vzqo.jpg)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전동화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닌,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레부엘토 SV는 배터리를 탑재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빠른 속도는 물론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민첩성, 몰입감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1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SV 모델 ‘레부엘토 SV’에 관해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레부엘토 SV가 배터리를 탑재해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한편, 운전가가 느끼는 감각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SV(Super Veloce) 모델이다. SV는 1971년 미우라 SV부터 이어져 온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라인업으로,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과 주행 감성을 추구하는 최상위 버전을 의미한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SV 모델 ‘레부엘토 SV’. [람보르기니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ned/20260815070215946tprx.jpg)
V12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기반으로 개발된 SV 버전은 공기역학부터 동력 전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최적화해 성능을 강화했다. 레부엘토 SV는 6.5ℓ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기존 레부엘토보다 50마력 높은 1065마력, 최대토크는 1425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4초, 200㎞까지는 6.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45㎞/h 이상이다.
윙켈만 회장은 “배터리를 통해 내연기관만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토크 배분과 토크 전달이 가능해졌다”며 “단순히 더 빠르게 달리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반응성과 운전 감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모델을 단순히 출력 경쟁을 위한 차량이 아니라 ‘드라이빙의 양자(The Quantum of Driving)’를 구현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과 GT3 레이스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조절식 서스펜션, CCM-R 플러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전용 필로타 주행 모드 등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의 연결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SV 모델 ‘레부엘토 SV’ 인테리어. [람보르기니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ned/20260815070216168flpc.jpg)
특히 필로타 모드는 스티어링 휠의 전용 다이얼을 통해 활성화되며, GT3 레이스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5단계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노면 상태와 타이어 마모 정도, 운전자의 실력에 맞춰 차량 거동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윙켈만 회장은 전동화 시대에도 람보르기니의 방향은 고객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준비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언제 그 기술을 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미 최신 전동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고객이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 때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당초 첫 순수 전기차를 준비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윙켈만 회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단순한 과도기 기술이 아니다”라며 “V12 엔진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의 장점을 더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은 브랜드의 감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율주행 역시 중요한 기술이지만, 람보르기니 고객들이 자율주행을 원해서 우리 차를 사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레부엘토 SV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고객 인도는 2027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윙켈만 회장은 “정확한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SV 모델 ‘레부엘토 SV’. [람보르기니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ned/20260815070216397qws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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