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효과?”…LGD, 직원 수 반년 만에 1000여명 줄었다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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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직원 수가 6개월 사이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2분기 영업적자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비롯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 직원 수가 2만명대 초반까지 줄어야 회사가 의도한 비용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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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희망퇴직 접수, 3년치 급여 지급
“2400억원 일회성 비용 발생”
상반기 판관비 전년 대비 29% 증가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ned/20260815063141317ijwb.jpg)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직원 수가 6개월 사이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 2분기 중 비용 운영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2분기 영업적자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비롯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15일 LG디스플레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직원 수는 2만349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록한 2만4430명과 비교해 940명이 줄었다.
대규모 희망퇴직은 지난 4월 시작됐다. LG디스플레이는 근속 5년 이상 기능직, 근속 20년 이상 혹은 만 45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역대 최대 규모 보상을 앞세우며 접수를 받을 정도로 인력 감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대 3년치 급여에 달하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이 지급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2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희망퇴직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현 CFO(부사장)은 “이번 인력 구조조정을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추진했다”며 “기존보다 강화된 희망퇴직 패키지를 제시한 결과 24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판매비와 관리비에서도 이 같은 비용이 확인된다. 상반기 판관비는 8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6440억원 대비 29% 늘었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항목이 급여다. 40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77억원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 탓에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1080억원 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를 놓고 보면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흑자를 지켰다.
최근 수년 간 조단위 적자에 시달리던 LG디스플레이는 인력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기능직·생산직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직원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23년 말 2만8000명에 육박했던 직원 수는 2024년 말 2만5000명대로 줄더니 상반기 말 현재 2만3000명대까지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 직원 수 추이 [출처 금융감독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ned/20260815063141532lnfy.png)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 직원 수가 2만명대 초반까지 줄어야 회사가 의도한 비용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비교 대상이 되는 회사가 삼성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반기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상반기 말 직원 수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작년 말 기준 임직원 수 2만1243명을 나타냈다. 최근 수년 간 2만1000명대에서 임직원 수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1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 매출이 약 11조1000억원이었으니 단순 외형만 비교하면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감축 여력이 남아있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 칩플레이션 같은 부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모바일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OLED 역시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다. 더불어 최근 들어 시장 개화가 본격화된 게이밍 모니터도 기대 요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출하량에서 OLED 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0% 초반에서 올해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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