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반값·아이스크림 30% 할인”…통신사 멤버십, 외식비 부담 낮춘다

김현주 2026. 8. 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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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통신사 멤버십을 활용한 '반값 외식' 프로모션이 잇따르고 있다. 피자 한 판을 절반 가격에 구매하거나 아이스크림·커피를 30~50% 할인받는 식이다.

고가 요금제나 장기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 혜택보다 피자·치킨·커피처럼 이용 빈도가 높은 품목의 할인율을 높여 멤버십 이용 자체를 늘리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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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통신사 멤버십을 활용한 ‘반값 외식’ 프로모션이 잇따르고 있다. 피자 한 판을 절반 가격에 구매하거나 아이스크림·커피를 30~50% 할인받는 식이다.

도미노피자 제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SKT T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 자사 앱에서 2만5000원 이상 4만5000원 이하 방문포장 주문을 하면 결제금액의 50%를 할인받거나 같은 비율만큼 T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과 최근 3개월간 주문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코카콜라 1.25L도 무료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이달 운영 중인 ‘T day 브랜드 위크’의 일환이다. SKT는 8월 둘째 주 뚜레쥬르에서 1000원당 300원 할인·적립을 제공한 데 이어 셋째 주 도미노피자, 넷째 주에는 11번가 생필품 기획전 최대 50% 할인·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통신사 멤버십을 활용해 외식비를 낮추는 사례는 도미노피자만이 아니다.

SKT는 지난달에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피자헛,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등 외식 브랜드를 T day 행사에 대거 포함했다. 만 13~34세 고객에게는 투썸플레이스 제조음료나 조각케이크를 40%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했다.

8월에는 혜택을 특정 하루가 아니라 주 단위로 확대했다. 3~7일 진행된 T day Week에는 네네치킨, 파스쿠찌, 더벤티, 노브랜드버거, 포케올데이 등이 참여했다. 샐러디도 이달부터 신규 제휴사로 합류해 전 등급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도 외식·식음료 할인에 힘을 싣고 있다.

KT는 8월 ‘KT 멤버십 페스타’를 통해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30% 할인과 공차 인기 음료 할인 등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과 요거트월드, 휴대폰결제를 연계하면 최대 9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KT 멤버십의 상시 제휴 브랜드에도 도미노피자와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아웃백, 스타벅스, 배스킨라빈스, 메가MGC커피, 공차 등이 포함돼 있다.

LG유플러스도 월간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앞세워 외식 브랜드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피자헛 프리미엄 피자를 55% 할인하고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공차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50%, 최대 5000원을 할인했다.

같은 달 반올림피자 라지 사이즈 7000원 할인, 배달의민족과 KFC 연계 주문 8500원 할인,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9000원 할인, 매드포갈릭 2만5000원 할인 등도 내놨다.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조각케이크를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공차와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아웃백, 도미노피자 등 주요 외식 브랜드를 멤버십 제휴처로 운영하며 식음료 혜택을 이어가고 있다.

통신사들이 외식·카페 브랜드 할인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가입자가 실제 생활에서 할인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가 요금제나 장기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 혜택보다 피자·치킨·커피처럼 이용 빈도가 높은 품목의 할인율을 높여 멤버십 이용 자체를 늘리는 전략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통신사 가입자를 자사 앱이나 매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미노피자가 이번 행사 대상을 자사 앱 방문포장 주문으로 한정하고 신규 또는 3개월 이상 미주문 고객에게 콜라를 추가 제공하는 것도 고객 재방문을 유도하려는 성격이 짙다.

다만 같은 ‘50% 할인’이라도 최소 주문금액과 최대 할인금액, 이용 채널, 선착순 여부가 제각각이다. 실제 결제 전에는 멤버십 앱과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적용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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