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YD 씨라이언6 DM-i 타보니…가격은 파격, A/S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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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걸자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정숙함이었습니다. BYD 씨라이언6 DM-i를 도심과 고속 구간에서 번갈아 몰아봤습니다.
주행감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잔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충격을 잘 걸러내는 서스펜션 세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관은 높은 전고와 긴 보닛을 갖춘 전형적인 SUV 형태이면서도, 전면부 슬림한 LED 헤드램프와 일체형 라이팅 그래픽 등으로 세련된 인상을 줬습니다.

씨라이언6 DM-i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입니다.
국내 PHEV 라인업이 대부분 6천만원대 이상에 형성돼 있는 가운데, 씨라이언6 DM-i는 3천75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직접 생산하는 BYD의 수직계열화가 가격 경쟁력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방식입니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30마력, 최대토크는 220Nm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8.3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시속 180km입니다. 특히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로 주행해 엔진 소음이나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씨라이언6 DM-i는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만으로 최대 7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집과 회사의 왕복 거리가 50km 안팎이라면 출퇴근을 전기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배터리가 25% 이하로 내려가면 엔진이 전기를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충전은 급속과 완속 모두 가능합니다. 급속 충전으로는 30%에서 80%까지 약 30분, 완속 충전으로는 완전히 충전하는 데 약 2시간 50분이 걸립니다. 충전하지 않아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달릴 수 있어 순수 전기차보다 충전 부담이 적습니다.
안전 기능도 기본으로 갖췄습니다. 에어백 7개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후방 교차충돌 경고 등 주요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됩니다.

다만 서비스센터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BYD코리아는 올해 서비스센터를 21개까지 늘렸고, 연말까지 26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승용 브랜드 출범 당시 11개였던 서비스센터는 4월 17개로 늘었고, 6월에는 경기 북부 첫 거점인 의정부 서비스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서비스망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존 완성차 업체와 비교하면 아직 규모가 작아 지역별 정비 접근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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