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이익 뒷걸음에 3축 체제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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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CJ제일제당은 2분기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라는 과제를 받았다. 최근 기존 식품·바이오의 이원화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기술소재·핵심소재 등 3개 축으로 재편한 가운데 외형 성장을 수익성 개선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기존 식품과 바이오의 이원화에서 라이프스타일 식품·기술소재·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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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식품·바이오 외형 성장에도 국내 식품 수익성 부담
3축 체제 재편·전분당 매각 검토…하반기 수익성 개선 주목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CJ제일제당은 2분기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라는 과제를 받았다. 최근 기존 식품·바이오의 이원화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기술소재·핵심소재 등 3개 축으로 재편한 가운데 외형 성장을 수익성 개선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하고 4조1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1248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897억원)와 비교해도 적자로 돌아섰다.
식품사업 매출은 2조8441억원으로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국내 식품 매출이 1조3369억원으로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해외 식품 두 자릿수 성장에도…식품 영업이익 21% 감소
반면 해외 식품은 매출 1조5072억원으로 10.1% 성장했다. 미주 매출이 10% 늘었고, 유럽과 아태지역도 각각 19%, 21%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에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 확대, 국내에서는 신제품 출시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유가로 인한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말했다.
바이오 사업도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1조3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855억원 늘어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문제는 해외 식품사업의 성장세와 바이오 사업의 회복세에도 전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성장 효과를 국내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것도 이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기존 식품과 바이오의 이원화에서 라이프스타일 식품·기술소재·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핵심소재 사업부문은 라이신·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과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일반소재, 올리고당·프리믹스 등 가공소재, 알룰로스 등 신소재를 묶어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최근 전분당 사업 매각을 검토하는 것도 수익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전분당은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물엿·포도당·과당 등을 생산하는 기업간거래(B2B) 소재 사업으로 매각가는 3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윤석환 대표가 지난 2월 '생존의 경고'를 언급하며 혁신을 강조한 이후 실제 사업 재편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변화의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3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떨어진 수익성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하반기 실적의 변수다. 한 시장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예상 대비 다소 느리겠지만 연말부터 내년까지 국내 판가 인상 효과, 라이신 및 핵산 판매량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자산 효율화를 통한 차입 축소 의지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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