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줄어들자...美, 고강도 對이란 경제제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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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를 맞은 가운데 미국이 다음주 이란을 상대로 고강도 경제 제재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음주에 나올 추가 발표를 지켜보라"며 "우리는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킨 역사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치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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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를 맞은 가운데 미국이 다음주 이란을 상대로 고강도 경제 제재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뉴스맥스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전날 이 채널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곧 이란에 대한 새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다음주에 나올 추가 발표를 지켜보라”며 “우리는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킨 역사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치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우리는 군사 작전인 ‘장대한 분노(에픽 퓨리)’에서 ‘경제적 분노’로 전환했다”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 강도를 다시 한 단계 더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도 이란을 향한 경제 제재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세계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의 경제적 고립이 될 것”이라며 “이란 항구로 어떤 것도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게 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대응 방식을 무력 공습에서 경제 제재 쪽으로 전환한 것은 군사적 수단으로는 더 이상 원하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데다 최근에는 이란 해상에 주둔하는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승조원들이 한계 상황에 부딪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JD 밴스 부통령도 전날 폭스뉴스에서 “이란인들은 때때로 우리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협상은 본질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큰소리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질적으로 우리가 그곳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배도 통과할 수 없다”며 “솔직히 내가 원했던 것보다는 군대를 조금 더 많이 사용하긴 했지만 괜찮다”고 주장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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