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일반분양'인데 전용 84㎡가 없다 [권준호의 요·아·정]

권준호 2026. 8. 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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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서울 아파트가 궁금하신가요?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부동산 플랫폼에서 주간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들을 직접 가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도 "이 근방에 18억원 밑으로 살 수 있는 59㎡ 아파트 자체가 많지 않다"며 "무주택자라면 청약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어떻게 보셨나요?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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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신풍역 초역세권
18일부터 분양 시작하는 단지
인근 단지 대비 저렴하진 않아
84㎡는 조합원 물건만 존재
[파이낸셜뉴스] 요즘 뜨는 서울 아파트가 궁금하신가요?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부동산 플랫폼에서 주간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들을 직접 가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혹시 더 추가됐으면 좋은 특징이나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권준호의 '요·아·정'('요'즘 뜨는 '아'파트 '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써밋 클라비온' 공사 현장. 사진=권준호 기자
8월 둘째주 소개할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 써밋 클라비온' 입니다. 일주일 동안 무려 2만1000명 넘는 사람들이 조회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30년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곧 분양을 앞둔 곳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과 바로 붙어 있는 이곳, 일반 분양에 전용 84㎡ 물량이 하나도 없는 이곳을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지하철 내리자마자 단지...초등학교도 인근에
14일 서울 영등포 7호선 신풍역. 사진=권준호 기자
14일 7호선 신풍역 5번 출구에 내리자마자 단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큰 신호등 하나도 건널 필요없는, 그야말로 '초역세권'입니다.
단지 부지는 큽니다. 성인 남성 기준 한 바퀴를 도는데 14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인근 대단지도 많고 조용해 살기는 좋아 보였습니다.

현장에는 공사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공사 기간은 7월부터 2029년 11월까지 40개월입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 맡았고 재건축이 끝나면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812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공항버스 정류장도 있습니다. 공사중이라서 그런지 '임시운행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노선이 재개되면 공항 가기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신풍역 인근에는 카페, 편의점, 식당 등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는 아니지만 도보권에 대길초등학교, 대영초등학교, 대방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성인 남성 기준 10분 내로 갈 수 있는 곳들입니다. 미래에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역까지 3정거장 만에 갈 수 있습니다.
■18일부터 분양 시작...당첨자 발표는 28일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써밋 클라비온' 인근 공항버스 정류장. 사진=권준호 기자
그렇다면 왜 이 단지가 조회수 1위에 올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곧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약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8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해당지역 1순위, 20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이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계약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실시됩니다. 시행은 한국토지신탁이 맡았습니다. 대우건설이 신길뉴타운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아파트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일반 분양에 전용 84㎡가 없다는 것입니다. 공급 가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용 44㎡가 18가구, 49㎡ 8가구, 59㎡ 150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분양가는 최소 13억2510만원부터 최대 18억5080만원까지 형성됐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조합원들이 모두 가져갔다고 합니다.

물론 아예 살 수 없는 아닙니다. 인근 중개업소를 둘러 보니 84㎡ 매물을 내놓은 조합원도 한 명 발견됐습니다. 기존 주택 매매가 14억원에 추가 분담금 6억5000만원 등을 포함해 약 21억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초과이익 환수금이 부과될 경우 금액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근 단지 대비 가격은 비싸...기대감은 반영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써밋 클라비온' 공사개요. 사진=권준호 기자
중개업소에서는 이 아파트를 어떻게 볼지 궁금합니다. 대부분 "입주할 때가 되면 가격은 분양가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근 단지 대비 현재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영등포 써밋 클라비온과 붙어 있는 1722가구의 '래미안에스티움'은 올해 5월 59㎡ 매물이 17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바로 위에 있는 1476가구 힐스테이트클래시안은 같은 평형이 17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두 거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의 기대감은 반영되고 있습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이 근처 아파트들이 대부분 5~10년 정도 됐는데 새롭게 들어오는 신축이라는 점은 분명한 매력 포인트"라며 "처음에 18억원이라는 이야기만 들으면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도 막상 현장에 와서 인근 단지들을 보면 그 말이 쏙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도 "이 근방에 18억원 밑으로 살 수 있는 59㎡ 아파트 자체가 많지 않다"며 "무주택자라면 청약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어떻게 보셨나요?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적어주세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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