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소매 판매 감소 …'국제유가 ㆍ아마존 영향'
김주영 기자 2026. 8. 15. 03:22
미국 상무부, 미국 7월 소매판매 전월비 0.6% 감소 집계
국제유가 상승, 아마존 프라임데이 영향 분석
사진=머니투데이 미디어
국제유가 상승, 아마존 프라임데이 영향 분석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하며 소비 둔화 우려를 키웠다. 다만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가 올해 6월로 앞당겨진 데 따른 일시적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1% 감소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도 크게 밑돌았다.
소매판매는 미국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에 얼마나 지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을 떨어뜨리고, 결국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다만 이번 소매판매 감소에는 아마존의 연례 할인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 일정 변경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통상 7월에 프라임 데이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행사를 6월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아마존 매출 등이 포함되는 무점포 소매업체 판매는 7월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6월 할인 행사로 온라인 소비가 미리 집중된 뒤 7월 들어 관련 매출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와 함께 7월 초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면서 주유소 매출이 전월 대비 0.9% 감소한 점도 전체 소매판매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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