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게이츠 “AI시대 차세대 SMR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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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및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이 방한해 한성숙 국무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한미 협력을 논의했다.
HD현대 정 회장도 이날 게이츠 의장과 SMR 상용화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게이츠 의장은 한 총리와 김 장관과도 각각 만나 한미 간 차세대 SMR 협력과 AI시대 글로벌 에너지 해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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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장관-기업인들과 연쇄 회동
SMR 사업-에너지 해법 등 논의
韓 3대 메가프로젝트도 소개받아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의장은 만찬을 갖고 SMR 협력과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비경수형 ‘나트륨 SMR’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국내 적용을 위한 사업협력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2022년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른 SK그룹은 이번 합의로 미국 실증로(실증용 원자로) 및 상용 프로젝트 참여뿐 아니라 한국형 ‘K-나트륨’ 개발에도 나서게 된다.
HD현대 정 회장도 이날 게이츠 의장과 SMR 상용화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5월 HD현대와 현대건설, 테라파워는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파워가 기술을 제공하고, HD현대가 주기기를 제조하며, 현대건설이 EPC(설계·조달·시공)를 각각 담당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정 회장은 “기술, 제조, EPC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원자로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의장은 한 총리와 김 장관과도 각각 만나 한미 간 차세대 SMR 협력과 AI시대 글로벌 에너지 해법을 논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며 SMR과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하는 에너지믹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트 의장은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게이츠 의장과의 면담에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선 계획된 예산과 기한 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데 이를 갖춘 한국 기업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의 소듐냉각고속로(SFR) 핵심 기자재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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