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두뇌에 LG 몸…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1분기 공개
![13일(현지시간) 구광모 LG 회장(오른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미니어처 로봇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joongangsunday/20260815011508828ipon.jpg)
1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회동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구 회장은 “양사 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함께할 과제가 명확해졌다”고 했다. 황 CEO도 “LG의 강력한 제조·엔지니어링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혁신 기술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양사가 로봇과 AI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고 했다.
LG는 내년 1분기 중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공개한다. 엔비디아가 로봇의 ‘뇌’, LG가 로봇의 손·발 등 몸체를 담당한다. 실시간 연산을 담당하는 ‘젯슨 토르’와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을 제어하는 ‘아이작 그루트’, 현장 오작동을 막는 통합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 등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과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관절 움직임을 제어하는 엑추에이터(LG전자)와 시각 등을 담당하는 센서(LG이노텍),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등 그룹 내 기술도 총동원된다.
연내에는 기존 바퀴형 제조 로봇인 ‘LG 클로이드’를 미국 테네시 공장에 투입해 현장 실증 사업에 나선다. AI 팩토리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AI 팩토리의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실제 운영까지 통합해 관리하는 최적화 플랫폼인 엔비디아의 ‘DS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LG전자의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LG유플러스의 설계·운영 역량, LS의 전력솔루션까지 결합한 인프라 패키지를 구축한다.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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