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5안타·홈런 두 방… 삼성, 한화 꺾고 KT 1.5경기 차 추격

양승수 기자 2026. 8. 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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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구자욱.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이 구자욱의 홈런 두 방과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KT 추격을 이어갔다.

삼성은 14일 대구에서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대5로 승리했다. 전날 KIA전에서 4연패를 끊은 데 이어 2연승. 시즌 61승2무41패가 된 2위 삼성은 이날 키움을 꺾은 선두 KT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주장 구자욱이 공격을 이끌었다. 5타수 5안타에 홈런 두 개, 3타점 2득점. 삼성 타선이 기록한 15안타 가운데 3분의 1을 혼자 책임졌다.

구자욱은 0-0이던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는 강민호와 이재현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고, 구자욱이 다시 적시타를 보태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6회에도 삼성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의 적시타와 김성윤의 2타점 적시타로 7-1을 만든 뒤 구자욱이 다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12호. 구자욱이 한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마운드에서는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최원태가 이날 5와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에 체인지업과 커터, 투심을 섞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초 이후 41일 만의 승리다.

삼성은 8-1로 앞서며 낙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8회 등판한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가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 박정현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8-5까지 쫓겼다. 결국 9회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준 뒤 노시환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김태연을 삼진으로 잡아 시즌 26세이브째를 올렸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SS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SSG 최민준. 급작스런 등판으로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외국인 투수 해치의 유니폼을 입었다.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잠실에서는 SSG가 LG를 5대3으로 꺾었다. SSG 외국인 투수 해치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선발로 나선 최민준이 5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는 등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2-2로 맞선 8회 김재환이 결승 2점 홈런(19호)을 터뜨렸다. LG는 2연패에 빠졌다.

KT 최원준. /뉴스1

선두(61승38패2무) KT는 수원에서 키움을 8대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원준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 2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3으로 뒤진 6회 동점 적시타를 친 뒤 이중 도루 때 홈까지 밟았다.

사직에서는 NC가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9대8로 따돌렸다. 롯데는 19안타를 치고도 패했다. 전남광주에서는 두산이 KIA를 10대4로 꺾었다. 두산은 1회부터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고, 선발 잭 로그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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