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봉킹'은?....상반기 '74.8억 수령' 이원진 TV담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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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설 투자를 집행했다.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역대 최대인 27조3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누적 영업이익은 142조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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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도권 강화 위해 공격적 투자
상반기 임원 보수 1위는 이원진 사장
반도체 수장 전영현 부회장은 23.9억
이재용 회장 10년째 무보수 경영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역대 최대인 27조3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8조641억원)보다 9조원 이상 증가다. 시설 투자 역시 28조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평택 P5 반도체 팹 구축 비용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평택 캠퍼스에 다섯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인 P5를 구축 중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예정했던 2030년보다 2년 앞당긴 2028년에 평택 P5를 가동한다는 목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공급난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범용 D램(DDR4 8Gb)경우, 지난해 1월 1.35달러(평균 가격)에서 지난 7월엔 24달러로 1677% 폭등했다.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 수혜를 톡톡이 누렸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D램 시장 점유율은 전년(34.0%)보다 5.4%포인트 늘어난 39.4%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누적 영업이익은 142조9000억원이다. 상반기 삼성전자 전사 이익(146조7000억원)의 97.4%에 해당한다.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각종 화학 제품, 웨이퍼 값 상승 여파로 원재료비가 전년 상반기 보다 1조8144억원(22.2%)나 증가했으나, 제품 가격 상승 덕에 원자재값 부담이 상쇄되고도 남았다.

반면, 삼성전자의 다른 반쪽인 디바이스 경험(DX)부문은 원가 압박이라는 부메랑으로 작용했다.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이 전년 연간 평균보다 211% 치솟은 것이다.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용 메모리 매입액은 5조426억원이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격 역시 6%, 카메라 모듈 가격은 5% 오르는 등 주요 스마트폰 부품 단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런 여파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MX 사업부는 2·4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DX의 올 상반기 원재료 매입액은 41조5392억원으로 6.3%증가한 2조476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 주주 수는 6월 말 기준 797만1242명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성인 인구(약 4300만명) 5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주인 셈이다. 1년 전 대비 약 290만명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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