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김구 증손' 김용만 의원, 하영 '친일 조상' 논란에 남긴 말

오대영 앵커 2026. 8.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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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 "생계 어려운 후손들 많아"
"'친일 재산 조사위' 12월 출범…과거 파악된 환수는 5%도 안 돼"
연예인 조상 논란에…"역사를 알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중요"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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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친일 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관심과 분노가 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가 연말에 출범하는데 이 소식은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반역자, 부역자, 매국노. 그들의 재산을 다시 한 번 환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법안을 추진해 왔고 최근엔 독립운동가 모욕 방지 법안도 제출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민주당 김용만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백범 김구 증손자) : 반갑습니다.]

[앵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 정말 듣기 싫은 소리지만 현실에 가깝다는 평을 하거든요.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백범 김구 증손자) : 2025년이죠. 보훈부에서 진행했던 현장 실태 조사에 따르면 3년 전보다도, 심지어 200만 원 정도가 줄어서요.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계에 있어서 연 소득이 2,500만 원대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1인 가구 기준으로 봤을 때 월 평균 중위 소득보다도 낮은 수준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직까지도 독립운동가분들의 후손분들이 좀 힘들게 우리 사회에 살고 계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반면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후손들은 잘 산다' 이런 인식들이 많거든요. 이번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가 출범을 연말에 하는데, 언제 출범하고 어떻게 운영이 되는 겁니까?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백범 김구 증손자) : 일단 관련 법안이 지난 6월에 통과가 됐고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12월부터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을 합니다. 일단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계신 10년 이상 종사하신 분들께서 법조인이 됐든 아니면 역사학자가 됐든 관련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 위주로 구성이 될 거고요. 2000년 이후에 우리가 한 번 정도 시도를 했었지만 실제 지금 우리 사회가 파악하고 있는 반민족 행위자들의 재산 중에 5%도 환수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전체를 100이라고 본다면, 5% 밖에는 지금 환수가 안 돼 있어요?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백범 김구 증손자) : 5%도 안 되는 수준으로밖에 실적이 나지 못했는데요. 이번 2기 때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는 이미 반민족 행위자들이 불법적으로 획득한 재산을 어떤 방식으로든 은닉하거나 아니면 이미 현금화를 해서 처분을 했다 하더라도 우리가 이게 합법적으로 획득을 한 재산이 아니기에 친일 반민족 행위로 하여금 획득한 재산이라는 것만 확인이 된다면 우리가 현금화가 된 부분까지도 다시 환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앵커]

최근에 한 배우의 조상이 친일 행적이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큰 논란이 되고 있죠. 어떤 생각을 하실지가 궁금합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백범 김구 증손자) : 우리가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날 때 우리 부모를 결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세상에 태어나서 우리 부모의 지금까지의 발걸음들에 대해서 알게 됐을 때 그 내용이 독립 운동일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니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그런 반민족적 행위를 한 분들일 수도 있죠. 그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저는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대들의 그런 과오로 하여금 주눅이 든다기보다는 내가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역사 정의 측면에서 해석을 하고 행동을 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고요. 만약 그렇게 행동을 한다면 저는 우리 사회가, 우리 국민분들이 분명히 그런 점에 있어서는 높게 평가 할 정도의 역사 인식이 있는 국민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말씀하신 이슈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해당되시는 분께서 정말 책임 있는 모습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좀 보여주시길 개인적으로는 좀 희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가 특히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이 되고요. 광복은 81주년 됐습니다. 김구 선생이 말했던 진정한 광복은 이루어졌다고 보세요?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백범 김구 증손자) :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독립운동을 시작해야만 했던 상태에서는 사실 한반도에 우리 민족이 하나 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신탁통치와 함께 정치적 이념이 나뉘어지면서 남한과 북한. 이렇게 지금 통일되지 못한 모습으로 남아 있죠. 독립운동가 분들께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던 모습일 거고요. 독립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정말 해외에서 중노동을 하셨던 분들의 후손들을 만나시면 만나게 됐을 때 이런 얘기들을 하십니다. 어느 순간 보니깐 같은 민족끼리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팠다. 광복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지만 아직 온전하게 완전한 광복을 다 맞이하진 못했다. 우리가 완전한 광복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독립운동을 시작할 때 당시 그 모습으로 돌아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서요. 통일된 대한민국이 완전한 광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바쁘신 중에 또 생일인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백범 김구 증손자)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자 민주당 의원인 김용만 국회의원이었습니다.

[PD 이나리 조연출 송지민 작가 최혜정 영상디자인 유정배 영상자막 이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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