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빌라 사라?…금융위 "틈새시장 추가 기회 제공"

2026. 8. 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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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월세 수준으로 비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정부가 '청년미래 보금자리론'을 내놨는데요.

청년들의 반응이 싸늘하자, 금융당국이 청년들에 비아파트를 구입할 추가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긴급 해명에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청년미래 보금자리론' 출시를 자가 마련을 위한 틈새 시장, 이른바 '새로운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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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들이 월세 수준으로 비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정부가 '청년미래 보금자리론'을 내놨는데요.

청년들의 반응이 싸늘하자, 금융당국이 청년들에 비아파트를 구입할 추가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긴급 해명에 나섰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4억 원 이하 비아파트를 대상으로 저리 대출을 해주는 정책모기지상품 '청년미래 보금자리론'.

통상 수요가 많은 아파트가 아닌 빌라나 오피스텔 등으로 지원 대상이 한정되면서 "청년들은 빌라에만 살라는 거냐" 등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경보 / 20대 실수요자> "실제로 청년들이나 모든 세대에 대해서 빌라나 오피스텔보다는 환금성이 높고 주거적으로 환경이 안정적인 아파트가 가장 먼저 원하는 매물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악성 재고 같은 매물을 떠넘기는 것이 아닌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금융위원회가 긴급 해명에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청년미래 보금자리론' 출시를 자가 마련을 위한 틈새 시장, 이른바 '새로운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나 1인 가구 중에서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나 빌라 매수를 원하는 틈새 시장도 있는 만큼 이러한 수요를 배려했다"며, "기존 아파트 구입을 위한 정책적 혜택은 축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간 3조 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인 '청년미래 보금자리론' 대신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하거나 금리를 낮추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LTV 규제가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가장 큰 제약"이라면서도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규제 완화가 쉽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수요 없는 공급'이라는 지적에는 "이런 수요가 있는 청년을 돕겠다는 취지"라며, "시장 반응에 따라 공급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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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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