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찢어질뻔”…낚시꾼 얼굴에 착 달라붙은 ‘공포의 생물’, 결국

박양수 2026. 8.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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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빨판으로 얼굴에 달라붙은 문어와 사투를 벌이는 한 낚시꾼의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10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선 낚시꾼은 '공포의 문어'를 떼어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뭉둥이로 내리치는 장면도 나온다.

잠시 뒤 영상에는 가쁜 숨을 내쉬며 작은 나무배에 앉아 얼굴에 달라붙은 꿈틀거리는 문어를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세르반테스의 안쓰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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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섬 앞바다에서 낚시꾼 제서 세르반테스가 얼굴에 달라붙은 문어를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Viral press 캡처]


강력한 빨판으로 얼굴에 달라붙은 문어와 사투를 벌이는 한 낚시꾼의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10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선 낚시꾼은 ‘공포의 문어’를 떼어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뭉둥이로 내리치는 장면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낚시꾼 제서 세르반테스는 최근 필리핀 팔라완의 푸레르토 프린세사 섬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문어 한 마리를 잡았다.

잠시 뒤 영상에는 가쁜 숨을 내쉬며 작은 나무배에 앉아 얼굴에 달라붙은 꿈틀거리는 문어를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세르반테스의 안쓰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낚시꾼의 머리 주위로 활짝 펼친 채, 8개의 강력한 빨판으로 얼굴을 움켜쥔 문어는 세르반테스의 코와 입까지 막아버렸다.

지난 7월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섬 앞바다에서 낚시꾼 제서 세르반테스가 얼굴에 달라붙은 문어를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Viral press 캡처]


한동안 힘겨운 싸움을 벌였지만, 문어가 끈질기게 버티면서 얼굴을 놔주지 않자 세르반테스는 몽둥이를 집어들어 여러번 내리치며 떼어내려고 애를 썼다.

‘바다 괴물’과 사투를 벌이며 긴장되는 순간들이 몇차례 이어지고 나서야 그는 마침내 얼굴에서 괴물을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문어는 유유히 물 속으로 사라졌다.

힘겨운 사투 끝에 숨을 헐떡이던 그는 “하마터면 내 얼굴이 찢어질 뻔했다”며 “경험 많은 어부들도 이런 일을 생각보다 많이 겪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인근에선 ‘다리가 8개 달린 괴물’이 먹물을 뿜어내며 강력한 빨판으로 잠수부의 손에 달라붙었고,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어한테서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공포에 사로잡혔다. 필사적으로 물밖으로 탈출한 그는 그때조차도 자신의 상반신과 얼굴 아랫부분을 온몸으로 뒤덮으며 달라붙어 있는 문어를 목격해야 했다. 그로부터 수분이 지나서야 ‘괴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문어는 놀라운 지능과 강력한 빨판, 그리고 거의 모든 표면에 단단하게 달라붙을 수 있는 유연한 몸으로 유명하다. 영상에 나온 문어는 인간에게 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일반 문어로 추정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 문어는 길이가 최대 1.3m까지 자랄 수 있고 무게는 3~10kg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독성이 있는 해양 생물로 분류되지만, 그 독은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섬 앞바다에서 낚시꾼 제서 세르반테스가 얼굴에 달라붙은 문어를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Viral press 캡처]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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