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격전”에…광주 군공항, 예천-서산-충주 임시 분산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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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되면서 군 당국이 이곳에 주둔 중인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제1전비)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경북 예천·충남 서산·충북 중원(충주)기지로 분산해 임시배치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광주군공항에 대해 "작전 운용 영향 최소화와 기지별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해 예천·서산·중원기지를 활용하는 임시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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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무안공항 재배치 가능성…최소 4년 분산
일각 “분산 장기화땐 조종사 양성 공백 우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광주군공항에 대해 “작전 운용 영향 최소화와 기지별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해 예천·서산·중원기지를 활용하는 임시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1전비 예하엔 2개 비행교육대대와 1개 전투비행대대 등 3개 대대가 있다. 비행교육대대는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며 전투 조종사 양성 임무를 맡아왔다. 전투비행대대는 국산 경공격기 TA-50이 배치돼 서남권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한다.
군은 제1전비 전력을 예천(제16전투비행단)·서산기지(제20전투비행단)에 임시 배치하고, 예천기지의 기능 일부를 중원기지(제19전투비행단)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1전비의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2개 비행교육대대는 예천기지로 모으고, TA-50 전력은 서산기지로 이동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훈련에 영향이 없도록 최적의 기지 이동을 할 것”이라며 “공역에도 문제가 없도록 함께 검토 중이며, 비행시뮬레이터 등도 교육에 영향이 없도록 갖추겠다”고 했다.

군은 올해부터 설계 등 임시 배치 준비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다른 군 관계자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 행정절차 등 선행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1전비의 핵심 임무인 조종사 양성 공백 우려가 제기된다. 광주기지(1전비)는 유사시 미 항공전력이 전개되는 5개 한미 공동운영기기(COB) 중 1곳이어서 분산 배치 장기화시 대비태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조종사 양성에) 조금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비행교육 등을 보완을 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미측과 이전 관련 협의를 통해 대비태세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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