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처음"…농민 시름에 소방차 출동

2026. 8. 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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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방울이 아쉬운 요즘, 부산 곳곳에서는 저수지가 말라붙으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농업용수 부족 신고가 이어지자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소방차를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섰고, 이번 여름 지원한 용수만 약 1,200톤에 달합니다.

<이병창 / 부산 강서소방서 방호 계장> "부산 소방은 기본 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용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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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 한 방울이 아쉬운 요즘, 부산 곳곳에서는 저수지가 말라붙으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부산소방이 농업용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록빛 논 위로 물줄기가 시원하게 뻗어 나갑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반가운 광경, 말 그대로 가뭄 속 단비입니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 농지, 인근 저수지가 말라붙으며 논에 물을 대기조차 버거워졌습니다.

이 소규모 저수지의 저수율은 40%에 그쳤습니다.

지난 장마철 강수량이 예년에 못 미친 여파입니다.

부산 관내 농업용 저수지 94곳 가운데 6곳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50년 농사를 지어온 농민도 올여름 같은 가뭄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최부호 / 농민> "올해 같이 가문 경우는 내가 농사짓고 처음으로 기억됩니다. 이렇게 가문 경우는 진짜 처음입니다. 저수지 마른 적도 없는데…"

바로 옆 파밭은 타들어 갈 듯 바싹 메말라 있습니다.

논에는 그나마 물을 댈 수 있었지만, 인근 밭까지는 손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틀간 비가 내리긴 했지만, 갈라진 논과 밭을 적시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농업용수 부족 신고가 이어지자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소방차를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섰고, 이번 여름 지원한 용수만 약 1,200톤에 달합니다.

<이병창 / 부산 강서소방서 방호 계장> "부산 소방은 기본 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용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뭄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자 부산 각 자치단체는 농업용수 확보 등을 위해 예산 5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뉴스리뷰]

#저수지 #부산가뭄 #부산소방 #급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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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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