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6번째 주에서 에볼라 사망자 발생…확산 우려(종합)

나확진 2026. 8. 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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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기존 에볼라 발병 지역이 아닌 주에서도 에볼라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장 카세야 아프리카 CDC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민주콩고 북동부 바우엘레주에서 사망한 한 남성이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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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우엘레주 발병지역 편입
지난 11일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주 주조 부니아에서 에볼라 사망자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기존 에볼라 발병 지역이 아닌 주에서도 에볼라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장 카세야 아프리카 CDC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민주콩고 북동부 바우엘레주에서 사망한 한 남성이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국립생물의학연구소(INRB)에 따르면 오토바이 택시 운전기사인 이 남성은 기존 에볼라 유행 5개 주 가운데 한 곳인 오우엘레주에서 인접한 바우엘레주 주도 부타로 이동한 뒤 출혈 증상을 보이다 숨졌으며 사후 검사에서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14일 발표한 현황 보고에서 바우엘레주를 6번째로 자국 내 에볼라 발병 주에 포함했다.

이 남성은 사망하기 전 바우엘레주 내 여러 의료시설을 방문했다.

다른 오토바이 택시 운전기사들이 그의 시신을 수습하려고 하다 현지 경찰이 개입하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민주콩고 내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4천665명으로 하루 전보다 99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2천184명으로 하루 전보다 56명이 늘었으며, 치명률은 46.8%를 기록했다.

현재 634명의 환자가 격리 또는 입원 중이며, 965명이 완치됐다.

민주콩고 정부는 앞서 5월 15일 에볼라 발병을 선언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역학조사 결과 이보다 석 달 앞선 2월부터 민주콩고 내 에볼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최초 감염이 이보다 더 이른 최소 1월에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EFE 통신은 전했다.

이번 에볼라 유행은 확진자 수 기준으로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유행 가운데서는 가장 큰 규모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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