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요구 10건 중 8건 들어줘" 국토부-서울시 다음 주 '용산 주택공급' 담판

2026. 8. 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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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여진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마공원 이전 후보지를 당장 다음 달에 발표하겠다고 하자 과천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고, 용산과 강남 그린벨트가 왜 공급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는지를 놓고도 공방이 치열합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과천에서도 정부가 다음 달까지 경마공원의 이전 부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히자 다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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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13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여진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마공원 이전 후보지를 당장 다음 달에 발표하겠다고 하자 과천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고, 용산과 강남 그린벨트가 왜 공급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는지를 놓고도 공방이 치열합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두 수장은 다음 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담판을 벌입니다. 첫 소식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앞 용산어린이정원입니다.

부지 규모를 볼 때 최대 7천 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며, 이번 공급대책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어린이정원은 없었고, 용산 주민들은 내심 반기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용산구 주민 - "공원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지. 아파트 짓는다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타당한 것인지…."

그런데 하루 만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기로 했다며, 서울시가 요구한 10건 중 8건은 들어줬다고 공개 압박에 나섰습니다.

용산공원은 물론 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한 용산 전체와 강남 일대 그린벨트에 대한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그린벨트를 해제하고서라도 또 어떤 이러저러한 크고 작은 그런 문제에 굴하지 않고 공급하겠다."

과천에서도 정부가 다음 달까지 경마공원의 이전 부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히자 다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자, 과천 시민들이 즉각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경기 과천시 - "의견 수렴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인데, 어느 국민이 이거를 받아들이겠습니까?"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나머지 7만 3천 호의 신규 택지 물량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곳곳에서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의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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